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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2월 물가 혼조 ‘전체 CPI 오른 대신 근원물가 내려, 5월까지 금리동결 불변’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1.15.2025 01:51 PM 조회 1,768
12월 CPI 2.9%로 오른 반면 코어 CPI 3.2%로 내려 혼조
기준금리 1월과 3월, 5월 모두 동결 우세, 추가인하는 6월 18일에나 가능
미국의 12월 물가가 전체 CPI는 오른 대신 근원물가는 내려 혼조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연준의 기준금리는 오는 5월까지 현재의 4.25 내지 4.50%에서 동결될 것이란 예측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미국의 두가지 물가 지수 가운데 대도시 물가를 보여주는 CPI 소비자 물가가 12월에 혼조세를 기록했다

전체 CPI 소비자 물가는 전달에 비해선 0.4% 오르면서 연율로는 2.9%로 더 인상됐다

이는 11월의 0.3%, 2.7%에서 물가 오름세가 지속된 것이다

반면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코어 CPI 즉 근원 소비자 물가는 12월에 전달보다 0.2%, 전년 보다 3.2%를 기록해 11월의 3.3%에서 오히려 둔화됐다

이에 따라 12월의 소비자 물가는 혼조세를 보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연방노동부가 15일 발표한 12월 CPI 소비자물가에서 식품가격은 전달보다 0.3%, 전년보다는 2.5% 오른 수준을 보였다

에너지 가격은 전달보다 2.6% 올랐으나 전년 보다는 0.5% 내린 수준이다

휘발유가격은 전달보다 4.3%나 올랐으나 전년보다는 아직 3.9% 싼 편으로 나타났다

변동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코어 CPI에서 3분의 1이나 차지하는 주거비는 전달보다 0.3%, 전년보다 4.6%나 오른 수준을 기록했다

교통비는 전달보다 0.5%나 오르면서 전년에 비해서도 7.3%나 인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의료비는 0.2% 오르면서 전년보다 3.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새차 가격은 전달 보다 0.5% 올랐으나 전년보다는 아직 0.4% 내린 수준이다

중고차 가격은 전달보다 1.2% 인상됐지만 전년보다는 여전히 3.3% 싼 편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12월 CPI 소비자 물가가 혼조세를 보임에 따라 연준이 5월까지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 이란 예측은 그대로 유지 되고 있다

CME 그룹의 투자자들은 소비자 물가 발표직후 1월 29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의 4.25 내지 4.50%에서 동결할 가능성을 97.3%로 잡아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3월 19일에도 동결할 가능성이 70.1%나 되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5월 7일에는 동결 가능성이 53%로 여전히 높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6월 18일에나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내려 4 내지 4.25%로 하향조정할 가능성이 44.6%로 동결 가능성 32.3% 보다 높게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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