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유세장에서 한 코미디언이 발언한 ‘쓰레기 섬’ 막말에 푸에르토리칸들이 분노를 폭발시키고 있어 이들이 몰려사는 펜실베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등 경합지들에서 최후 승부를 뒤집는 막판 변수가 될 지 주시되고 있다
푸에르토리칸들은 펜실베니아에 48만 6000명이나 몰려살고 있고 그중 30만명이상이 유권자여서 최대 경합지 승자를 판가름낼 수도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옥토버 서플라이즈, 10월의 충격으로 트럼프 유세장에서 터져 나온 쓰레기 섬 막말파문이 최후 승부에서 최대 변수로 큰 파고를 일으키고 있다
다된 밥에 코빠트린 격이 되지나 않을 까 데미지 컨트롤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는 펜실베니아 유세에서 인종차별적인 막말 파문을 직접 언급하지 않은채 “나보다 라티노, 푸에르토리칸들을 사랑하고 많은 일을 한 사람은 없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후보는 대신 폭스 뉴스 등과의 인터뷰에서 “푸에르토리코를 쓰레기 섬으로 발언 했다는 코미디언은 잘 모르고 우리 선거본부와는 무관한 사람의 개인 표현일 뿐”이라고 거리두기를 시도했다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일요일에 열린 대규모 유세에서 한 코미디언은 이민자들 때문에 미국이 쓰레기 통이 됐다는 트럼프 발언을 염두에 둔 듯 “떠다니는 쓰레기 섬이 있는데 그곳을 푸에르토리코로 부른다”고 막말을 했다
이에 미 전역에 살고 있는 푸에르토리칸들이 분개하며 표로서 심판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어 트럼프 후보는 펜실베니아 등 경합지 승리, 나아가 대통령 당선을 한꺼번에 날려 버릴지도 모르는 허리케인 급 역풍에 직면하고 있다
푸에르토리코의 최대 일간지가 즉각 해리스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하고 미 본토에 살고 있는 600만 동포들은 트럼프를 거부하고 해리스에 투표할 것을 독려하고 나섰다
카말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는 백악관 남부정원으로 꼽히는 엘립스에서 무려 7만 5000명의 군중이 움집한 가운데 전파한 클로징 아귀먼트를 통해 “속좁은 폭군,보복만 생각하는 후보를 선택해서는 안되고 새세대 새 지도력으로 한페이지를 넘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엘립스는 4년전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의사당 점거를 부추긴 것으로 의심받는 연설을 했던 같은 장소이고 군중 규모도 거의 같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7대 경합지들에서 여전히 1% 포인트 안팎의 초박빙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균형을 깰지도 모르는 옥토버 서프라이즈, 10월의 충격으로 푸에르토리코에 대한 쓰레기 섬 막말로 트럼프 후보가 막판 치명타를 맞을 위기에 내몰려 있다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 살고 있는 340만 주민들은 미국시민권자이면서도 예선에만 참여할 수 있을 뿐 11월 5일 본선에는 투표할 수 없는 대신에 미 본토로 이주해온 590만명은 한표를 행사할 수 있는 유권자들이다
특히 7대 경합지들 중에 최대 표밭 펜실베니아에 푸에르토리칸이 48만 6000명이나 몰려 살고 있고 그중에 30만명이상이 유권자여서 주전체에서 3.7%나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트럼프의 0.2 포인트 우세를 일순간 날려버릴 수 있을 것으로 경고되고 있다
푸에르토리칸들은 이어 조지아에는 13만 1000명, 노스 캐롤라이나에는 11만 5500명, 애리조나에 6만 5000명, 위스컨신에 6만 1500명, 미시건에 4만 3400명이 거주하고 있어 면도날 차이의 박빙 승부를 뒤집히게 할 막판 변수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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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경합지들에 푸에르토리칸 유권자 몰려 살고 있어 트럼프 역풍 가능성
7대 경합지들에 푸에르토리칸 유권자 몰려 살고 있어 트럼프 역풍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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