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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항만 부두노조 파업 전격 중단, 연말 대목 물류대란 피했다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10.03.2024 02:04 PM 수정 10.03.2024 06:18 PM 조회 6,530
부두노조 사측 임금 60% 인상안 새로 제시해 즉각 파업중단 업무복귀
47년만의 파업으로 동부와 동남부 항만 14곳 올스톱, 물류대란 모면
미 동부와 동남부 항만 14곳에서 벌어졌던 부두노조 파업이 전격 중단돼 연말 대목의 물류대란을 극적 으로 피했다

부두노조측은 사측이 6년간 60%의 임금인상을 제시해와 파업을 중단하고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으며 새 임금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물류대란과 공급부족, 가격인상 등 상당한 파장이 우려됐던 미 동부 항만에서의 부두노조 파업이 전격  중단돼 경제적 위기를 넘겼다

부두노조인 ILA, 즉 국제선원협회는 사측인 USMX 미국해사동맹이 새로운 임금인상안을 제시해와 일단 파업을 중단하고 업무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발표했다

사측은 새로운 6년간의 계약기간중 임금을 60% 인상한다는 새 제안을 노조측에 제시한 것으로 뉴욕 타임스 등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는 노조측 최초 요구보다는 약간 적은 것이지만 사측의 당초 제안보다는 높아진 것이다

6년간의 새 계약기간중 임금이 60% 인상되면 동부와 동남부 항만 부두 노조원 4만 5000명은 시간당 임금이 현재의 39달러에서 63달러로 대폭 오르게 돼 서부 지역 항만 부두 노조와 비슷해 진다

부두 노조인 ILA는 즉각 업무에 복귀해 동부와 동남부 지역 항만 14곳을 비롯해 36곳 전체에서 선적과  하역 작업을 재개한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노조 집행부는 9월 30일 만료된 기존의 계약을 내년 1월 15일까지 연장하고 사측과 새로운 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노조 집행부는 새로운 임금 협상에 잠정 합의했다고 밝혀 임금 60% 인상을 담은 새로운 6년간의 계약을 체결하고 노조원들의 추인을 받은 후에 최종 매듭지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10월 1일부터 동맹 파업에 돌입했던 동부와 동남부 항만 14곳의 부두 노조 파업은 사흘만에 막을 내렸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상당기간 파업 없이 정상 운영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47년만에 벌어졌던 동부 항만 14곳의 부두 노조 파업은 미국 수출입 물동량의 근 절반이나 다뤄왔기 때문에 선적과 하역이 올스톱되는 바람에 상당한 파장이 우려돼 왔다

시기에 민감한 식품 100여종과 과일, 채소, 해산물부터 물류 대란에 빠지면서 수급에 큰 차질을 빚기 시작해 수일내 그로서리나 소매점들에서 부족사태, 품귀현상까지 초래할 것으로 경고됐다

동부와 동남부 항만 14곳에서 파업이 벌어져 올스톱되면 1주일에 적어도 39억달러의 피해가 발생하고 간접 여파까지 포함하면 미국경제에 하루 50억달러의 손실을 입힐 것이라는 경고도 나왔다

심지어 부두 노조의 47년만의 파업으로 물류대란, 공급부족, 물가인상 등으로 이어지는 막대한 경제적 파장과 함께 연말 대목을 기대해온 소매업계에 찬물을 끼얹고 11월 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변수의 하나로 꼽혀 왔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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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sanddogs 1달 전
    60% 인상? 물가가 또 엄청 오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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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uchini82 1달 전
    돈찍어서 우크라이나에 갖다 바친게 천억달러에요. 그게 물가가 오른 원인이지 4만 5천명 임금인상한다고 물가가 오르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대선이 가까워지니까 해리스쪽에서 그냥 합의해준거지 대선 아니었으면 정말 물류대란났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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