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9월 18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 포인트나 내리는 빅컷을 단행할 가능성이 급부상하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물가는 계속 진정되는 반면 고용 냉각이 뚜렷해 때가 늦었다는 지적을 받아온 연방 준비제도가 이번에 통상적인 0.25 포인트가 아니라 0.5 포인트를 내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 했다
미국이 마침내 팬더믹 이후 4년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하는 카운트 다운에 돌입했으나 통상 적으로 0.25 포인트 내리는 스몰 컷으로 시작하려다 0.5 포인트 인하하는 빅 컷으로 출발할 가능성이 갑자기 높아지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연방준비제도가 9월 18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내릴 가능성이 급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ME 그룹의 투자자들은 15일 현재 0.25 포인트와 0.5 포인트 인하 가능성을 50대 50으로 잡고 있으나 지난주에는 85대 15%로 0.25 포인트 인하를 기정사실화했다가 급격히 바꾼 것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연준이 0.5 포인트 빅컷을 고려하게 된 배경에는 기준금리를 23년만에 최고치 로 올린다음 1년이상 지속해와 미국민 가정과 사업체, 기업에게 큰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해석했다
반면 0.5 포인트 빅컷을 단행하면 민주당 카말라 해리스 후보를 돕기 위한 시도로 트럼프 후보측으로부터 맹폭을 당할 것을 우려해 통상적인 0.25 포인트 인하로 출발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월스트리트 저널 은 전했다
그러나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치적 고려는 없을 것이며 경제적으로만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해왔고 0.25 포인트 인하에 그치면 반대로 트럼프에 도움을 주는 셈이 되므로 경제적 추이만을 감안해 인하폭을 최종 결정하게 될 것으로 월스트리트 저널은 밝혔다
연준이 0.5 포인트 빅컷을 고려하고 있는 주된 배경은 최근 발표된 CPI 소비자 물가가 2.5%로 한꺼번에 0.4 포인트나 진정되면서 3년 반만에 최저치로 냉각된데다가 앞으로도 유가하락 등으로 계속 진정될 것으로 확실시 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유가는 지난 금요일 텍사스 중질유가 배럴당 7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미국내 휘발유가격은 현재 전국 평균이 3달러 21 센트로 떨어지고 올연말에는 3달러 아래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에 미국의 고용 냉각이 우려보다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나 이제는 물가잡기 보다 고용냉각을 막는데 주력해야 하는 시기에 접어들었다
미국 실업률은 1년전 3.5%였으나 7월에는 4.3%, 8월에는 4.2%로 크게 올라가 있다
특히 최근 3개월간인 올 2분기(6월부터 8월까지)의 일자리증가는 월평균 9만 6000개로 급속 냉각돼 있다
여기에 2분기말 현재 미국민들의 신용카드 연체율은 7.95포인트로 1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자동차 할부금융의 연체율도 8.2%로 대폭 올라가 미국서민들의 고물가, 고금리의 이중고를 보여주고 있다
CME 그룹 투자자들 0.5 빅컷 15%에서 50%로 대폭 올려
월스트리트 저널, 물가진정 대신 고용냉각 뚜렷
월스트리트 저널, 물가진정 대신 고용냉각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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