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의사와 의대생들만 들어갈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패륜적인 글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국민을 개돼지라고 부르며 매일 천 명씩 죽어 나갔으면 좋겠다는 내용인데,한국 정부는 곧바로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고, 수사기관 역시 엄정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리포트>의사와 의대생만 들어갈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보면,다 죽으라며 협의하는 단계는 지났다고 합니다.개돼지라는 표현도 쓰면서 조금의 동정심도 들지 않는다, 매일 천 명씩 죽어 나갔으면 좋겠다고도 합니다.
"응급실 돌다 죽어도 아무 감흥 없다", "더 공포에 떨게 만들어야 한다"는 글도 있습니다.의료 공백으로 인한 국민 불안을 무시하고 오히려 잘못되길 바란다며 각종 패륜 발언을 쏟아낸 겁니다.
"의사에게 진료받지 못해 생을 마감할 뻔한 경험들이 쌓여야 의사에 대한 존경심을 갖게 된다"거나 "드러누울수록 의사 가치가 올라간다"며 현재 상황을 즐기는 듯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한 대학교수는 2025년 정원을 원점으로 되돌리는 것도 당연히 가능하다고 했습니다.여기에 의대생 학부모 연합은 내년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가 이뤄질 때까지 의대 교수들의 단식투쟁을 함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복지부는 온라인 커뮤니티 글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또 현장 의료진을 보호하기 위해 이런 식의 비방 게시글은 확인하는대로 계속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병원에 남은 의사들은 정부의 대처도, 의료계의 일부 돌출 행동도 상황을 더 악화시킬 뿐이라며 답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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