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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일반석 컵라면 제공 중단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8.01.2024 03:46 PM 수정 08.01.2024 03:49 PM 조회 3,965
<앵커>대한항공이 별미로 꼽히던 장거리 노선의 컵라면 제공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난기류가 늘면서 뜨거운 물이 화상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단 건데요. 일반석에서만 중단하고 일등석과 비즈니스석엔 계속 제공하기로 해 논란입니다. 

<리포트>대한항공은 오는 15일부터 일반석에는 컵라면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여행의 별미로 불리던 기내 간식 '라면'을 먹을 수 없게 된 겁니다.

변경 사유에 대해 대한항공은 최근 수년 새 난기류 발생이 2배 이상 늘어 기체가 심하게 흔들리는 일이 잦아졌고, 일반석에서는 승무원이 뜨거운 물을 부은 컵라면을 한꺼번에 여러 개를 옮겨야 하고, 승객들이 가깝게 모여 앉아 있어 화상의 위험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대한항공은 라면 대신 핫도그와 피자 등 대체 간식을 제공하겠단 계획입니다.​

하지만 일등석과 비즈니스석에는 앞으로도 라면을 제공합니다.좌석과 테이블이 넓어 사고 위험이 덜하다는 이유입니다.시민들은 차별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기존에도 일반석에는 컵라면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습니다.기내에서 컵라면을 유료로 판매하는 저비용항공사들은 현 방침을 유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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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도 1달 전
    거지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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