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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 규모 4.8 지진, 수도권까지 흔들렸다…퇴적 지반이 흔들림 더 키워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6.12.2024 03:58 PM 조회 1,684
<앵커>전북 부안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큰 규모인데요.진앙지인 전북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지진에 따른 흔들림이 관측됐는데,지진을 느꼈다는 신고가 전국에서 300건 넘게 이어졌습니다.

<리포트>LA시간 어제 오후 4시 26분쯤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km 지역에서 규모 4.8 지진이 발생했습니다.역대 한반도 지진 중 16번째로 큰 규모이고,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에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앙지인 전북에서는 그간 2의 소규모 지진은 발생한 적 있었지만, 규모 4가 넘는 지진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지진은 규모에 비해 흔들림이 컸던 것도 특징입니다.지진 깊이가 8km로 비교적 얕았던 데다, 부안 일대 지질층이 단단한 암반이 아닌 흙이 쌓여 만들어졌기 때문에 지진파가 더 크게 전달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진이 발생한 전북에서는 그릇과 창문 등이 깨질 수 있는 정도인 진도 5가 관측됐고, 전남에서도 진도 4, 충청은 물론 100km 넘게 떨어진 영남과 수도권에서도 지진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300건이 넘는 흔들림 신고가 접수됐습니다.중대본에 따르면 유리창이 깨지거나 벽에 금이 가는 등의 시설 피해는 227건 신고됐고, 부안 내소사 대웅보전, 개암사 석가여래삼존불상 등 국가유산 피해도 6건 발생했습니다.

앞으로 여진이 어느 정도 규모로 얼마나 더 이어질지는 예측이 어렵습니다.전북 지역은 그동안 지진이 많이 발생하지 않아 단층 연구가 상대적으로 덜 됐기 때문입니다.다만, 이번 지진이 본진이라고 가정한다면 이보다 작은 규모의 여진은 한 달 가까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정부는 지진 위기경보 3단계인 '경계' 단계를 발령하고 대응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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