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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빗장' 바이든, 일부 불법체류자에 합법체류 허용 조치 임박

서소영 기자 입력 06.10.2024 01:47 PM 조회 3,519
경합주 네바다·애리조나 등 라틴계 표심 겨냥해 '달래기' 조치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남부 국경을 통한 불법 입국 통제에 나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시민권자와 결혼한 불법 체류자에게 합법적으로 미국에 체류하면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조만간 시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부 국경에 사실상 빗장을 건 행정명령으로 진보 진영에서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네바다주와 애리조나주 등 경합주의 승패에 중요한 라틴계 유권자를 겨냥한 조치를 추진하는 모습이다.

바이든 정부는 입국서류가 없는 시민권자의 배우자를 대상으로 한 이른바 '임시 체류 신분 부여(parole in place)' PIP 정책을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PIP는 과거 군인 가족 등을 대상으로 시행됐던 정책으로, 비자 만료나 불법 입국 등으로 적법한 입국 서류가 없는 불법 체류자에게 일정 기간 합법적 체류 신분을 부여하고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PIP를 받게 되면 불법 체류 때보다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받는 것도 더 용이해진다.

불법 입국 시에는 미국인과 결혼해도 시민권을 취득하는 것이 차단돼 있다.

이번 조치가 시행될 경우 확대가족, 배우자, 자녀 등 75만~80만명이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산되며 이 대부분은 라틴계로 보인다.

바이든 정부가 이 조치를 시행하면 오바마 정부 때의 불법체류 청소년 추방유예 DACA 이후 가장 큰 불법 체류자 구제 조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 인사는 CNN에 라틴계 유권자들은 자신이 아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정부가 무엇인가 하는 것을 보고 매우 열광한다면서 그것은 라틴계 커뮤니티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정부의 이번 조치는 바이든 대통령의 핵심적 지지층인 라틴계 민심의 이반 조짐이 드러나는 가운데 나오는 것이다.

선거 관련 단체인 '보토 라티노'가 네바다, 애리조나 등 6개 경합주의 라틴계 유권자 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최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양자 가상 대결시 59%의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 39%을 앞섰다.

그러나 다자 가상대결 시에는 바이든 대통령 47%, 트럼프 전 대통령 34%, 무소속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등을 포함한 제3당 후보들이 18%를 기록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 강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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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ng 12일 전
    표에만 제정신이 돌아오는 치매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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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ounglee4643 11일 전
    불법체류자가 아니라 불법이민자입니다. 그것도 구분을 못하고 기사를 쓰나요? 불법체류자는 정상적으로 입국했지만 오버스테이가 된 사람들을 의미하고 그들은 예전에도 시민권자와 결혼하면 영주권 받았습니다 그러나 불법이민자는 입국자체가 서류가 없이 국경을 넘어서 들어오거나 밀입국한 사람들을 의미하는 겁니다, 제발 똑바로 분리해서 기사 올리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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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kiwings 9일 전 수정됨
    불법이민 또는 불법체류는 체류국의 출입국관계법령을 위반, 외국에서 불법적으로 체류하고 있는 상태.. 불법체류자는 해당국의 국적(시민권) 및 영주권이나 체류자격이 없거나, 체류 허가를 받고 허가 요건을 위반하거나 기간 연장을 하지 않고 기간을 넘긴 외국인을 말함. 무비자 입국, 취업이 불가능한 비자로 체류 허가를 받고 취업하는 경우도 해당. 불법이민자라고 하기도 한다 불법체류자는 이하의 네 가지 종류 1. 허가 없이 입국 (밀입국) 2. 오버스테이 3. 비자(체류자격)의 활동허가 범위를 벗어남 4. 합법적이지 않은 절차로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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