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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유죄평결 ‘지지층 결집으로 치명타 없는 대신 젊은 층, 비백인 지지자 이탈 위험’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5.31.2024 02:00 PM 수정 05.31.2024 02:29 PM 조회 5,260
지지층 결집 효과, 열렬 지지자들 오히려 결집, 선거자금 모금
이례적인 트럼프 지지자들인 젊은층, 비백인 유권자들은 다시 이탈 위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뉴욕 맨하튼 형사법정에서 34가지 형사 중범죄에 대해 모두 유죄평결을 받았 으나 지지층 결집으로 11월 5일 대선에서 치명타를 맞아 낙선위험이 급격히 높아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러나 이례적으로 민주당 지지자들에서 트럼프 지지자들로 가세했던 젊은층과 비백인 지지자들이 이탈할 조짐을 보여 경합지 들에서 패배할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미국 사상 최초로 형사범죄 혐의로 유죄평결까지 받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과연 미국유권자들로 부터 어떤 평가를 받아 11월 5일 대선에서 재당선되느냐, 아니면 고배를 마시느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욕 타임스와 월스트리트 저널 등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초박빙 접전이어서 속단하기 어렵지만 이번 유죄평결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아무런 결정타를 맞지 않을 수도 있고 이례적인 지지자들을 다시 상실할  위험 요소도 안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뉴욕 타임스는 마가운동을 중심으로 하는 트럼프 열렬 지지자들은 이번 유죄평결로 더 결집하게 될 것 이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전에선 전혀 타격을 받지 않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캠페인 본부는 유죄평결이 발표된 30일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수시간만에 3480만달러나 모금돼 일일 모금기록을 깼다고 발표했다

트럼프측은 스스로를 정치범으로 부르면서 선거전과 선거자금 모금에 활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유죄평결로 재당선에 반드시 필요한 이례적인 지지표를 다시 상실한 위험을 안고 있어 승리를 장담하지는 못할 것으로 뉴욕 타임스는 지적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수개월 동안 바이든 대통령에 앞서온 주된 이유는 예전에는 민주당 지지층, 바이든에 표를 던진 유권자들인 젊은 층과 흑인, 히스패닉, 아시아계 등 비백인 유권자들이 그를 지지한 덕분인데 이들이 이번 유죄평결로 다시 흔들리고 빠져나갈 위험이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최근 마르케트 로스쿨의 조사결과 등록유권자들 가운데에선 50% 동률을 기록했고 투표의향이 높은층 에선 51대 49%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트럼프 전대통령이 유죄평결을 받는 경우를 가상한 지지율에선 바이든 대통령이 43대 39%로 역전시키고 18%는 다른 후보 또는 무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뉴욕 타임스의 여론조사에선 트럼프를 지지하고 있는 젊은 층 유권자들 중에 21%, 흑인들의 27%는 유죄평결시 더 이상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리얼 클리어 폴리틱스가 각 여론조사를 종합한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7대 경합지들에서 모두 앞서고 있으나 펜실베니아에선 2.5, 미시건에선 0.5, 위스컨신에선 0.1 포인트 차이로 사실상 동률 접전을 보이고 있어 이들의 작은 이탈만으로 역전당할 위험은 남아 있는 것으로 뉴욕 타임스는 분석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7대 경합지들 중에 최대 표밭인 펜실베니아 19명, 미시건의 15명, 위스컨신의 10명 등 세곳만 이기면 선거인단의 과반인 270명을 확보해 재선에 성공할 수 있다는 선거전략을 펴고 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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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own4life 5달 전
    정적을 사법으로 보복한 선례를 남겼으니 민주당 놈들도 11월 5일 지나서 두고 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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