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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역대급 허리케인 시즌.. CA에 또다른 '힐러리' 강타할까?

전예지 기자 입력 05.27.2024 06:26 PM 수정 05.28.2024 02:07 AM 조회 5,062
​[앵커멘트]

기후변화로 역대 최악의 허리케인이 미 전역을 강타할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CA주에 미치는 영향은 비교적 미미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허리케인이 동부 해안에 피해를 입히는 반면 지난해 남가주를 공포에 떨게했던, 허리케인 ‘힐러리’와 같은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2023년) 8월 남가주를 강타한 허리케인 ‘힐러리’.

힐러리는 LA한인타운을 포함한 남가주 전역에 폭우와 홍수를 일으켰고, 건물 파손과 침수를 비롯해 인명피해도 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올 허리케인 시즌이 역대급이 될 것이란 기상당국의 잇단 예측으로 힐러리와 같은 사태가 재현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국립해양대기청은 올해 대서양에서 최대 25개의 폭풍이 형성되고 이중 최대 13개는 허리케인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국립기상청도 올해 왕성한 허리케인 시즌을 위한 모든 요소가 갖춰져 있다고 말했고, 매년 허리케인 전망을 내놓는 콜로라도 주립대와 바르셀로나 슈퍼컴퓨팅 센터도 비슷한 관측을 내놨습니다.

그러나 남가주 등 서해안의 영향을 받는 지역은 지난해만큼 심각하지 않을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옵니다.

국립해양대기청에 따르면 대서양 연안에서 평년 이상의 허리케인 시즌이 될 확률이 85%인 반면, 동태평양 연안은 평년 이하의 허리케인 시즌이 될 확률이 60%로 오히려 더 높았습니다.

동태평양 예측에는 올 시즌 약 11~17개의 폭풍이 형성될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이 가운데 최소 4개에서 최대 9개는 허리케인, 또 그중 1개에서 4개는 풍속 111마일 이상의 대형 허리케인으로 발달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동태평양의 경우 한 시즌 당 평균 15개의 폭풍, 9개의 허리케인이 발생하고 있어 이 예측은 평년 이하의 수준으로 여겨집니다.

동태평양의 허리케인 시즌은 5월 15일부터 11월 30일 까지고, 가장 활발한 시기는 일반적으로 7월에서 9월입니다.

지난해 남가주에서는 허리케인 힐러리의 영향으로 곳곳에서 재산, 인명피해가 잇따라 우려가 높았지만, 이 같은 폭풍이 올해 다시금 남가주를 강타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예측이 나오면서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

다만 기상당국은 평년보다 낮을 수 있다는 예측일 뿐 안심해서는 안 된다며 늘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전예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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