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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휴가비 더 든다 ‘외식비 중심 팬더믹 직전보다 15% 올라’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5.27.2024 03:08 AM 수정 05.27.2024 04:04 AM 조회 3,634
총여행경비 최근 내림세 불구 팬더믹 직전에 비하면 아직 비싸
항공료, 렌터카, 호텔비 인하 반면 외식, 놀이공원, 휘발유값 인상
미국에서 메모리얼 데이를 시작으로 막을 올리는 올여름 여행성수기와 휴가시즌에는 여행경비가 팬더믹 직전보다는 15% 더 들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료와 렌터카, 호텔비는 지난해에 비해 내렸으나 외식, 놀이공원 등 다른 경비가 크게 올라 팬더믹 직전 보다는 돈을 더 써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에선 5월의 마지막 월요일인 27잏 메모리얼 데이가 한국의 현충일과 같은 추모의 날이지만 전통적으로 여름 여행 성수기와 휴가시즌을 시작하는 날로 꼽히고 있다

이번 메모리얼 데이 연휴기간중에서 미국인 3840만명이나 50마일 이상 여행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추산 되고 있다

올 여름 여행성수기와 휴가시즌에 미국인들은 베이케이션 인플레이션을 겪게 될것으로 CBS 뉴스가 보도했다

아직도 소비자 물가로 3%대 중반에 머물러 있는 고물가에도 미국인 70%는 올여름 휴가를 갈 것이라고 답하고 있다

물가진정으로 총여행경비는 1년전에 비하면 1% 낮아졌지만 그 이전에 워낙 많이 올라 2019년 팬더믹 직전에 비하면 아직도 15%나 더 들여야 할 것으로 CBS 뉴스는 계산했다

특히 여행경비 가운데 항공료와 렌터카, 호텔비용은 지난해에 비해 내렸으나 외식과 놀이공원, 휘발유값 등은 올라 있다

지난해에 비해 호텔비는 0.4% 싸졌고 항공료는 5.8%, 렌터카는 10.1%나 내렸다

반면에 여행을 가서 반드시 들어야 하는 식당 외식비는 지난해 보다 4.2% 올라 있다

특히 외식비는 2019년에 비하면 무려 29.4%나 급등해 있다

자동차 여행객들이 부담하는 휘발유값은 최근 바이든 행정부의 전략비축유 방출로 오름세가 주춤해졌지만 전국 평균이 26일 현재 3달러 59센트로 1년전에 비해 2센트 비싸다

게다가 캘리포니아는 5달러 12센트, 하와이는 4달러 77센트, 서부 워싱턴주 4달러 56센트, 알래스카,  오레건, 네바다 등 3개주는 4달러 30센트를 넘는 등 고유가 고통을 겪고 있다

여기에 항공 여행객들은 항공료는 내렸지만 수화물 비용 계산 방법이 바뀌어 예년보다 2배내지 4배나 비싸게 짐 수수료를 무는 등 숨은 비용들로 여행경비가 더 들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메모리얼 데이 연휴의 예를 들어 볼 때 목요일이나 금요일 보다는 토요일에 떠나는게 경비가 적게 든다는 점을 인식하고 피크가 아닌 시간이나 요일을 선택하라고 전문가들은 권고하고 있다

또는 유명하고 인기 있어 붐비는 바닷가 보다는 덜 유명하고 덜 붐비는 곳으로 여행지를 바꾸는 것도 여행 경비를 절약하는 좋은 방법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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