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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 볼드윈, 영화 촬영 중 총격 ‘과실치사 혐의’ 재판간다

주형석 기자 입력 05.25.2024 09:23 AM 조회 3,043
New Mexico 주 판사, 볼드윈 측 기각 요청 받아들이지 않아
영화 ‘Rust’ 촬영장 총격, 비자발적 살인 혐의 기소 유지
볼드윈, 오는 7월 중 정식 재판 회부될 것으로 예상
헐리웃 스타 알렉 볼드윈이 결국 재판을 받게될 전망이다.

3년전 영화 ‘Rust’를 촬영하던 중 일어난 총격으로 현장 촬영감독이 목숨을 잃은 사건과 관련해서 유일한 형사 고발을 기각해달라는 요청이 거부됐기 때문이다.

New Mexico 주 매리 말로우 솜머 판사는 어제(5월24일) 알렉 볼드윈이 비자발적 살인 혐의로 기소된 것과 관련해서 기각시켜 달라는 볼드윈 측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난 2021년 New Mexico 주에서 영화 ‘Rust’ 촬영 중 소품이었던 총을 쏘는 장면 리허설 중에 실제 실탄이 발사돼 핼리나 허친스 촬영 감독이 사망했고 조엘 수자 감독도 부상당했다.

당시 제작자 겸 주연 배우 알렉 볼드윈은 리허설을 하던 도중 소품이었던 총을 쏴서 촬영감독을 사망하게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러자 알렉 볼드윈 측은 기소와 관련해서 비자발적 살인 혐의가 적용된 것이 잘못이라며 기각해달라는 요청을 한 것인데 재판부가 거부한 것이다.

매리 말로우 솜머 판사는 알렉 볼드윈에게 적용된 비자발적 살인 혐의 기소에 대해 문제될 것이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알렉 볼드윈 측은 검찰이 증거, 증인 등과 관련해 대배심 절차의 규칙을 무시했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검찰은 알렉 볼드윈 측의 주장이 맞지 않다고 지적하고 알렉 볼드윈이 법집행기관, 작업장 안전 규제 기관에 대한 진술과 TV 인터뷰 등에서 모순이 많았던 점을 언급하며 역공을 가했다.

검찰은 알렉 볼드윈이 과실치사 혐의를 피하기 위해 부끄러운 시도를 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어제 결정은 오는 7월부터 알렉 볼드윈 재판을 하는데 검찰 입장에서 마지막 남았던 거대한 장애물을 없앤 것이다.

알렉 볼드윈은 비자발적 살인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고 재판에서 유죄가 인정될 경우에 최대 1년 6개월형에 처해질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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