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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최측근 문고리 3인방' 정호성 - 대통령실 비서관으로 발탁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5.24.2024 03:47 PM 조회 3,230
<앵커>윤석열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 이른바 '문고리 3인방'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정호성 전 비서관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비서관에 발탁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야권에서는 국정농단 범법자를 사면해 기용까지 한 부적절한 인사라는 비판이 쏟아졌고여권에서도 정 비서관의 발탁 배경을 놓고 다양한 해석이 오갔습니다.

<리포트>윤석열 대통령이 과거 국정농단 수사 당시 구속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을 대통령실 비서관으로 발탁했습니다.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의 새 비서관으로 발탁된 정호성 전 비서관은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이른바 '문고리 3인방' 중 하나로 꼽혔던 인물입니다.국정농단 사건 당시 국정원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에 연루돼 구속됐고, 이후 최서원 씨에게 청와대 문건을 유출한 죄로 실형을 확정받고 복역했습니다.

검사 시절, 관련 수사를 지휘했던 윤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22년, 정 전 비서관을 복권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정치적 부담은 있지만, 정 전 비서관의 업무 역량을 높게 평가했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야당은 곧바로 국정농단 사건을 재소환하며 '지독한 자기부정'이라고 비난했습니다.민정수석 부활과 검찰 인사로 방탄 요새를 쌓은 것도 모자라 이젠 자신이 구속했던 범법자를 참모로 쓰냐며 국민을 무시한 인사라고 쏘아붙였습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인사 문제를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일축했습니다.내부적으론 대통령실이 정 전 비서관의 정무적 능력을 높이 사지 않았겠냐면서도, 일각에선 납득이 잘 가지 않는다며 아쉽다는 반응도 나왔습니다.박근혜 전 대통령이 추천하는 등 교감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여권은 대통령실 직제상 정호성 비서관의 권한은 제한적이라며 비중 있는 자리가 아니라는 점도 부각하고 있습니다.반면, 야당은 도무지 이해가 안 가는 인사라며 탄핵 대비용이냐는 비아냥까지 쏟아냈는데, 여야 공방 수위는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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