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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 영수회담 성사 - 첫 '영수회담' 무슨 얘기 오갈까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4.19.2024 03:48 PM 조회 2,414
[앵커]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다음 주 만나자고 제안했습니다. 취임 후 최저 수준으로 급락한 국정 지지도가 연이틀 공개되는 등 민심 이반을 더는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윤 대통령 취임 1년 11개월 만에 처음으로 이 대표와의 영수회담이 성사되면서, 주고받을 대화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리포트]대통령실은 모든 의제에 대해 열려있다는 입장입니다.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의제를 제한하지 않고, 다양한 국정 현안을 열어놓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고물가, 고금리 등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의견을 듣고, 정책 추진에 있어 야당의 협조와 조언을 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무총리 후보 등 인준에 대한 협조도 요구할 것으로 관측됩니다.거대 의석, 민주당의 협조 없인 총리 임명이 불가한 만큼, 후보군에 대한 동의와 인사 추천까지도 받을 가능성이 거론됩니다.정부가 힘 싣는 3대 개혁과제, 노동 교육 연금 개혁에 대한 협력과 최대 국정 난제로 떠오른 의대 증원 문제도 유력한 의제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총선 공약으로 내건 민생회복 지원금을 영수회담 의제로 삼겠다고 공개 선언했습니다.또 야권이 집중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해병대 고 채상병 특검법이 의제로 다뤄질지도 주목됩니다.

전격적인 영수회담 제안의 배경으로는 총선 참패 뒤 급락한 국정 지지율이 우선 꼽히고 있습니다.어제 한국갤럽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3주 만에 11%P 급락하며 23%, 취임 이후 최저치였고,부정평가 역시 68%로 최고치에 달했습니다.여기에 "여론의 힘으로 탄핵을 막아야 한다"는 여당 중진 의원의 공개 경고가 나왔습니다.

집권 2년이 다 돼서야 대통령이 제1야당 대표와 국정 현안을 놓고 머리를 맞대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총선 참패로 사면초가 위기에 빠진 윤 대통령의 영수회담 제안이만남 자체의 의미를 넘어, 총선 민심이 반영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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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usyman 12일 전 수정됨
    무능한 윤석열 이재명 대표님에게 항복선언 ㅎㅎㅎㅎㅎㅎ 이 채 양 명 주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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