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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두 달 만에 EPL 선두 탈환…아스널·리버풀 동반 패배

연합뉴스 입력 04.15.2024 09:53 AM 조회 128
안 풀리는 아스널 데클런 라이스[로이터=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가 또 바뀌었다. 3위였던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아스널과 리버풀이 동반 패한 데 힘입어 선두로 치고 나왔다.

아스널은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EPL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애스턴 빌라에 0-2로 졌다.

슈팅 수 18-11로 앞섰으나 득점하지 못하던 아스널은 후반 39분과 42분, 각각 레온 베일리와 올리 왓킨스에게 골을 내주며 통한의 패배를 당했다.

앞서 리버풀 안필드에서는 홈 팀 리버풀이 중하위권의 크리스털 팰리스에 0-1로 패했다.

전반 14분 오른쪽에서 이뤄지던 크리스털 팰리스의 톱니바퀴 같은 패스플레이를 전혀 제어하지 못하던 리버풀은 결국 타이릭 미첼의 컷백에 이은 에베레치 에제의 논스톱 슈팅에 실점했고, 이후 볼 점유율 70%의 파상공세를 펼쳤는데도 득점하지 못하고 졌다.



안 풀리는 리버풀 판데이크 [AP=연합뉴스]



반면 맨시티는 지난 13일 루턴 타운과 홈 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맨시티가 승리한 가운데 우승 경쟁권의 나머지 두 팀이 나란히 패하면서 EPL 순위표 상단은 제대로 요동쳤다.

3위였던 맨시티가 3연승을 거두며 선두(승점 73)로 뛰어올랐다.

반면에 아스널(승점 71·골 득실 +49)은 2위로, 리버풀(승점 71·골 득실 +41)은 3위로 한 계단씩 내려앉았다.

라운드 종료 시점 기준으로 맨시티가 선두에 자리한 건 24라운드 이후 2개월 만이다.

아스널과 리버풀은 직전까지 매우 좋은 흐름을 보였기에 이번 패배가 더 아쉬울 수밖에 없다.



맨시티 코바치치 '우승 가즈아!' [신화=연합뉴스]



아스널은 11경기(10승 1무) 무패, 리버풀은 8경기(6승 2무) 무패를 달리고 있었다.

한편, 아스널이 애스턴 빌라에 승점 3을 내준 것은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에도 타격이다.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받을 수 있는 4위 싸움을 애스턴 빌라와 치열하게 펼치고 있다.

5위 토트넘이 이번 라운드에서 뉴캐슬에 0-4로 대패해 승점 60에 머문 반면, 4위 애스턴 빌라는 승점 63을 쌓으며 달아났다.

다만 애스턴 빌라는 토트넘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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