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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후 반유대주의, 반이슬람 사건 “전례 없는 수치”

이채원 기자 입력 12.11.2023 02:41 PM 조회 1,550
미국 최대 유대인 단체 반 명예회손연맹(ADL)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후 두 달 동안 반유대주의 사건이 급증했다며 이는 전례 없는 현상이라고 밝혔다.

미국-이슬람 관계 협의회(CAIR) 또한 같은 기간 동안 미국에서 보고된 반 아랍, 반 무슬림 증오 사건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ADL은 지난 10월 7일부터 지난 7일까지 전국적으로 2천 31건의 반유대주의 사건이 보고됐다고 밝혔는데, 이는 지난해(2022년) 같은 기간 동안 발생한 465건과 비교해 약 337% 증가한 수치이다.

또, 이 수치는 1979년 ADL이 반유대주의 사건을 추적하기 시작한 이래로 가장 높은 수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ADL은 최근 보고된 사건 중에서 최소 1천411건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연관이 돼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2개월 동안 발생한 반유대주의 사건에는 신체적 폭행 40건, 기물 파손 337건, 언어적 괴롭힘 749건, ‘반유대주의적 발언, 이스라엘에 대한 테러리즘이나 반시온주의에 대한 지지를 표현하는 집회’ 905건이 포함됐다.

CAIR는 지난 10월 7일부터 지난 2일까지 증오 사건에 대한 도움 요청이 2천 171건 보고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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