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다이앤 파인스타인 CA주 연방 상원의원의 별세와 함께 임시 대행을 지명해야 하는 개빈 뉴섬 주지사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뉴섬 주지사는 이미 흑인 여성을 대행에 임명할 것이라고 공언한 가운데 비영리 정책 연구소PolicyLink의 엔젤라 클로버 블랙웰 창립자 등 8명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데 캐런 배스 LA시장과 홀리 미첼 LA카운티 2지구 수퍼바이저도 포함돼 주목됩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주말 개빈 뉴섬 CA주지사는 깊은 고심에 빠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이앤 파인스타인 CA주 연방 상원의원이 별세하면서 공석이 된 자리를 맡게 될 대행을 임명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앞서 개빈 뉴섬 CA주지사는 CA주 연방 상원의원 자리가 공석이 되면 대행을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그 자리에는 흑인 여성을 임명할 것이라고 공언했습니다.
이 때문에 내년(2024년) CA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바바라 리 연방 하원의원이 물망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이후 뉴섬 주지사는 내년(2024년) CA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은 대행으로 임명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바바라 리 의원과 지지자들로부터 비난을 받았습니다.
결국 연방 정계 경험이 있는 제3의 흑인 여성이 대행에 임명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런 가운데 LA타임즈는 뉴섬 주지사의 발언에 근거해 요건을 갖춘 흑인 여성 8명을 꼽았습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캐런 배스 LA시장과 홀리 미첼 LA카운티 2지구 수퍼바이저도 포함됐다는 것입니다.
다만, 어려운 선거에서 승리한 캐런 배스 LA시장은 임기가 짧은 대행에는 관심이 없다고 선을 그었고 홀리 미첼 LA카운티 수퍼바이저도 내년(2024년) 재선에 주력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상원의원 대행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이 밖에 맥신 워터스 연방 하원의원과 셜리 웨버 CA주 총무처 장관, 비영리 정책 연구소PolicyLink의 엔젤라 클로버 블랙웰 창립자, 런던 브리드 샌프란시스코 시장 등이 LA타임즈가 꼽은 8명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맥신 워터스 연방 하원의원은 내년(2024년) CA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바바라 리 의원의 지지자라고 밝혔지만 개빈 뉴섬 주지사와 대행 임기를 마친 뒤 재선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암묵적으로 동의한다고 가정하면 임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셜리 웨버 CA주 총무처 장관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오는 2030년까지 임기가 보장되기 때문에 굳이 짧은 임기를 책임지는 상원의원 대행 임명에 관심을 둘지는 미지수입니다.
그렇다면 8명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인물은 비영리 정책 연구소PolicyLink의 엔젤라 클로버 블랙웰 창립자, 런던 브리드 샌프란시스코 시장이 될 수 있습니다.
비영리 정책 연구소 PolicyLink의 엔젤라 클로버 블랙웰 창립자는 법률과 정책 경험이 풍부하지만 선출직을 맡고 있지 않기 때문에 임명 이후에도 큰 갈등은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런던 브리드 샌프란시스코 시장은 노숙자 수와 범죄율 급증으로 각종 비난속 재선에 도전하고 있는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연방 상원의원 대행 후보로 하마평에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CA주 연방 상원의원 대행직에 임명될 인물은 다음주 쯤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개빈 뉴섬 CA주지사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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