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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오늘 영장 심사 출석..."별도 입장문 없다"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9.25.2023 03:46 PM 조회 1,384
[앵커]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가결돼 구속 기로에 선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 법원의 구속영장 심사에 출석합니다.변호인 등이 대동한 가운데, 별도 입장은 내놓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리포트]지난 주말 단식을 멈추고 회복 치료 중인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합니다.법원이 정한 구속영장 심사 날짜에 응한 건데, 검찰 소환조사 때와 달리 별도 입장은 밝히지 않을 예정입니다.

이 대표는 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 병원에서 법원으로 이동한 뒤, 영장 심사를 마치고선 결과가 나올 때까지 구치소에 대기해야 합니다.장기간 단식 여파로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만큼 구급차나 휠체어를 이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법정에선 구속 필요성을 두고 검찰과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친명계' 색채가 짙어진 민주당 지도부는 선제적으로 여론전에 나섰습니다.검찰이 제대로 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한 데다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도 없다면서, 영장 기각을 주장했습니다.

현명한 판단을 내려 달라며 재판부에 호소하는 동시에 당 차원의 행동에도 나섰습니다.전직 국회의장 4명과 소속 의원 161명, 당원과 지지자 등의 이름으로 영장 기각 탄원서 90만여 장을 모아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당력을 동원해 판사를 압박한다며 사법 방해라고 비난했습니다.또 벌써 석방 요구 결의안 얘기까지 나온다며 이 대표 개인 비리 혐의 때문에 국회가 마비된다고 일제히 날을 세웠습니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든 발부되든 그 결과를 두고 후폭풍은 불가피합니다.구속 영장이 기각될 경우 이 대표 리더십에 힘이 실리며, 이 대표 친정체제로 총선을 치를 가능성이 점쳐집니다.반대로 영장이 발부될 경우 당이 이 대표의 거취를 놓고 비명계와 친명계 간의 극한 충돌로 빠져들 수 있습니다.

초유의 제1야당 대표 구속심사를 앞두고 정치권의 시선은 온통 법정으로 쏠려 있는 가운데 이 대표의 구속 여부는 LA시간 내일 아침 8시를 넘겨 판가름날 것으로 보입니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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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ju100 2달 전
    허긴, 거사기 값도 안주는 철면피.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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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da6543 2달 전
    누가 윤성열과 한가발이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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