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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미 국가부채 33조달러 사상 첫 돌파.. "셧다운 경고음 고조"

김나연 기자 입력 09.19.2023 12:58 AM 수정 09.19.2023 02:42 AM 조회 3,242
[앵커멘트]

예산안을 둘러싼 정치권 대립으로 연방정부 셧다운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미 국가부채 규모가 처음으로 33조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이는 미 국가부채가 역사상 처음으로 33조 달러를 넘어서 셧다운 위기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김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국가부채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33조 달러를 돌파하면서'셧다운'경고음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는 2024년도 예산안 처리가 지연되면서연방정부 셧다운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공개됐습니다.

예산안 처리 시한은 오는 30일입니다.

만약 의회가 12개의 세출 법안을 통해내년도 예산안을 통과시키거나,연방기금의 단기 연장에 동의하지 않는 한2019년 이후 처음으로 연방정부가 폐쇄에 직면하게 됩니다.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지난 주말 대부분의 연방정부 기관의 지출을 줄이고단기 예산안을 검토했지만 당 내 이견으로 채택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도 공화당이 주도한 예산안에 부정적이어서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미 국가 부채를 둘러싼 논쟁은올해 상반기 연방정부 부채 한도 상향을 둘러싼 여야 갈등으로 더 격화됐습니다.

부채 이자가 증가하고 사회 안전망 비용이 늘어남에 따라 향후 10년 이내에 국가부채가 50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바이든 행정부에서 통과된 연방 지출 프로그램은 더 많은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은 당초 10년간 4천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보였지만, 청정 에너지 분야 세제 혜택 요구로 그 비용이 1조 달러를 넘을 수 있습니다.

반면 세제 개편을 통해 재정을 늘리겠다는 바이든 행정부의 구상은 난항을 겪고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에서 보았듯이,부채 비용은 갑작스럽고 빠르게증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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