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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에게 집 사기 가장 좋은 도시…솔트레이크 시티

심요나 기자 입력 06.07.2023 11:16 AM 수정 06.07.2023 05:31 PM 조회 4,438
솔트레이크 시티에 이어 오클라호마 시티, 앨라배마 버밍엄
가장 인기 없는 도시 중 6곳…캘리포니아
모기지 연결 마켓플레이스 렌딩트리(LendingTree) 연구결과에 따르면 미국 내 가장 젊은 성인 그룹인 Z세대가 정착하고 싶은 지역으로 유타주 솔트레이크 시티를 꼽았다.

솔트레이크 시티의 부동산 매매 평균 계약금은 1만 8천 752달러로 오클라호마 시티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으며, 앨라배마 버밍엄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범죄와 마약이 만연한 샌프란시스코는 가장 인기 없는 도시로 꼽혔다. 

샌프란시스코 부동산 매매 평균 계약금은 6만 6천 561달러, 뉴욕시가 4만 6천 476달러로 그 뒤를 이어 최하위를 기록했다.

렌딩트리는 2022년까지 미국 내 50개 대도시 데이터를 분석해 이번 결과를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Z세대는 1997년부터 2012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말한다. 

분석 결과 이 세대는 미국 전체 주택 구매자의 1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렌딩트리는 솔트레이크시티가 상위권을 차지한 이유로 강력한 고용 시장과 '도시와 시골의 편의시설이 잘 어우러진' 점을 꼽았다. 

버밍엄과 오클라호마 시티는 저렴한 모기지 이자율을 이유로 꼽았다. 

샌프란시스코, 뉴욕, 산호세 등 최하위권에 속한 도시들은 범죄가 그 이유로 언급되지 않았지만, 엄청난 부동산 가격이 그 원인으로 꼽혔다. 

가장 인기 없는 도시 10곳 중 총 6곳이 캘리포니아에 위치했다. 

역시 '비싼 부동산 가격'이 그 이유로 꼽혔다. 

평균 계약금 비용이 저렴한 도시로는 오클라호마 시티로 1만 8천 752달러, 산호세는 7만 7천 786달러로 나타났다. 

Z 세대 평균 대출 금액이 가장 낮은 지역은 클리블랜드로 평균 19만 3천600달러로 파악됐다. 

반면 평균 대출 금액이 가장 높은 지역은 산호세로 54만 1천 436달러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 대해 렌딩트리 관계자는 “모든 미국 젊은이들에게 주택 소유가 불가능하다는 인식을 바꿔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 연구의 저자인 제이콥 채널(Jacob Channel) 박사는 “캘리포니아의 여러 도시와 뉴욕, 워싱턴 DC와 같은 곳은 물가가 비싼 지역이기 때문에 집을 사고 싶어하는 Z세대들이 많지만 현실은 정말 비싸다”고 말했다. 

또 “Z세대들에게 지금은 모기지 금리가 높고, 주택 가격이 높으며, 직업을 가진 지 오래되지 않아 저축이 많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평균 장기 모기지 금리는 지난 해 11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고 주택 구매자 대출 비용을 증가 시켰다. 

모기지 매입업체 프레디 맥은 이번달 1일 기준 30년 만기 주택 대출 평균 금리가 지난주 6.57%에서 6.79%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1년 전 이자율은 평균 5.09%였다.

이번 인상은 3주 만에 세 번째 인상된 것으로 30년 만기 주택 대출 평균 금리는 11월 7% 이상으로 급등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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