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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신차에 보행자 감지 브레이크 의무화 장착

심요나 기자 입력 05.31.2023 05:50 PM 조회 3,686
차량 충돌 70%, 보행자 충돌 80% 예방 가능
[앵커멘트]

연방 도로교통 안전 관리국(NHTSA)은 2026년까지 모든 새 차에 자동 긴급 제동(AEB) 시스템을 의무화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 규정이 도입되면 연간 차량 충돌로 인한 사망자를 최소 360명 줄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심요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방 도로교통 안전관리국(NHTSA)은 2026년까지 모든 새 차에 자동 긴급 제동(AEB) 시스템을 의무화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은 차량이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 또는 자전거와 충돌할 위험이 있을 때 차량을 자동으로 제동하는 시스템입니다.

또 운전자가 이미 브레이크를 밟은 상황에서는 더 강한 제동력을 가하게 됩니다.

연방 도로교통 안전관리국은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이 매년 수천 건의 충돌을 예방하고 수백 명의 목숨을 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연방 도로교통 안전관리국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2년 미국에서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3만 175명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습니다.

이 중 7,342명은 보행자였고, 985명은 자전거 이용자였습니다.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24만 3천 445명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했습니다.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은 이러한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방 도로교통 안전관리국 연구에 따르면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은 차량 충돌을 최대 70%까지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 충돌을 최대 80%까지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방 도로교통 안전관리국은 자동차 업계에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을 설치할 시간 3년을 주고 이후 새 기준을 완전히 맞출 때까지 4년을 더 줄 계획입니다.

지난 오바마 행정부에서는 자동차 업계가 자율적으로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기술을 설치하는 방안을 정부와 합의했고 주요 자동차 업체 대부분이 이를 이행했지만 정부가 요구한 성능 기준이 높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한 규정안은 과거보다 더 높은 성능 기준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연방 도로교통 안전관리국은 이 규정이 도입되면 연간 차량 충돌로 인한 사망자를 최소 360명 줄이고, 부상자도 2만 4천명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심요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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