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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북, 남쪽 방향으로 우주발사체 발사" - 서울시 '오발령'으로 시민들 혼선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5.30.2023 04:00 PM 조회 1,603
[앵커]북한이 예고한 대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발사했습니다.북한이 위성을 탑재했다고 주장하는 우주 발사체를 쏜 건 광명성호 이후 7년 만입니다.

[리포트]북한이 LA시간 오늘 오후 2시 32분 남쪽 방향으로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북한이 위성을 탑재했다고 주장한 발사체를쏜 것은 2016년 2월 7일, 광명성호 이후 7년 만입니다.군은 발사체의 기종과 비행 거리 등 자세한 재원을 분석 중입니다.

앞서 북한은 LA시간 오늘 아침 8시부터 다음 달 11일 사이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그러면서 1단 로켓 낙하 지점으로 전북 군산 쪽에서 서해 멀리, 페어링 낙하 지점으로는 제주도 서해에서 서쪽으로 먼 해상, 2단 로켓 낙하 지점으로는 필리핀 루손섬 동방해상을 지목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13일 신형 고체 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화성-18형을 시험 발사한 지 40여 일 만에 다시 도발을 감행했습니다.이번이 올해 열 번째 발사체 발사입니다.

일본 정부도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오키나와에 주민 대피령을 발령했습니다.그러면서 북한의 발사체가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서울시도 LA시간 2시32분 서울 지역에 경계경보를 발령했는데행정안전부가 10여 분 뒤 '오발령'이었다고 정정했습니다.앞서 시는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아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길 바란다"는 내용의 경계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합참의 발표 직후 서울시의 경보가 울렸지만 별다른 설명이 없이 대피를 준비하라고 해 출근길 시민들이 혼란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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