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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고립' 한국 관광객들 속속 귀국…“하루하루 버텼다”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5.29.2023 03:23 PM 조회 2,874
[앵커]슈퍼 태풍으로 괌 현지에서 발이 묶였던 한국 여행객 천여 명이 귀국했습니다.귀국한 이들은 하나같이, 악몽같은 일주일이었다며 열악했던 현지 상황을 전했는데요.남은 여행객들은 내일까지 차례로 입국할 것으로 보입니다.

[리포트]태풍 마와르로 현지에 고립됐던 괌 여행객 천여 명이 어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지난 일주일, 이들에게는 '악몽' 그 자체였습니다.제대로 씻지도, 먹지도 못한 열악한 시간.한국 외교부가 신속대응팀을 파견하고 관광객들에 대한 지원에 나서기도 했지만, 가장 의지할 수 있었던 건, 같은 처지의 관광객들과우리 교민들이었습니다.교민들은 물과 식사등을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괌에서 발이 묶였던 한국 여행객은 모두 3천 4백여 명.어젯밤 인천공항으로 들어온 천여 명을 포함해 오늘까지 모두 2천 5백명이 한국땅을 밟게 됩니다.

한국 항공사들은 오늘과 내일 각각 9편과 7편의 항공기를 추가로 배치해 남은 9백여 명의 관광객들을 차례로 귀국시킬 예정입니다.

외교부는 괌 현지에 신속대응팀을 추가로 파견해 현지 여행객들의 출국 수속을 돕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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