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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주, 개솔린차 종말 앞당겨지나?.. "완전 금지 추진"

김나연 기자 입력 05.25.2023 02:03 AM 조회 5,741
[앵커멘트]

CA주가 2035년부터 가솔린 전용 차량의 신차 판매를 완전히 금지하기 위해 환경 보호국(EPA)의 승인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개솔린 차량의 종말을 앞당길 수 있는 사건이 될 수 있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됩니다.

김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캘리포니아주가 오는 2035년까지 판매되는 모든 신차가 전기차, 수소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로 한정되도록 하는 법안을 제안했다. 

어제(24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CA 대기자원위원회(CARB)는 지난 22일 EPA에 2026년부터 무공해 차량 규정을 시행하고 2035년부터 가솔린 차량의 판매를 완전히 종료하는새 규정을 승인해달라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기존 EPA의 정책은 2032년까지 차량 배기가스를 대폭 감축하기 위해 자동차 제조업체들에 2030년까지 총 생산량의 60%를, 2032년까지 67%를 전기차로 생산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CA의 제안은 이보다 강화된 셈이다.

스티븐 클리프 CARB 집행 책임자는 현재 자동차와 기타 운송수단이 CA에서 가장 큰 온실가스 배출원이라면서 기존 차량의 배출량을 영구적으로 바꿔 놓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이터가 입수한 CA의 요청서에 따르면 2040년까지 CA의 배기가스 배출 제로 정책에 드는 비용은2013억5000만달러 지만 이로 인한 혜택은 3014억1000만달러로 비용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측됐습니다.

아울러 현재까지 로드 아일랜드, 워싱턴, 버지니아, 버몬트, 오레곤, 뉴욕, 매사추세츠가기존의 EPA 규정보다 강화된 CA의 요건을 채택하는 데 동참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바이든 행정부는 가솔린 전용 차량의판매 금지 시한을 공개적으로 못 박는 것을 거부해왔습니다.

팀 캐롤 EPA 대변인은 CA의 요청을 비롯해, 우리는 늘 해왔던 것처럼 공개적 절차를 따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이클 레이건 EPA 행정관도 지난달(4월)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EPA의 대응에 대해 말을 아끼며 CA의 요청이 들어올 경우 이를 주시할 것이라고만 언급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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