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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그로브 일대 노숙자들, 전용 주거 시설로 이동

곽은서 기자 입력 05.15.2023 11:07 AM 수정 05.15.2023 11:10 AM 조회 3,227
더그로브 일대에 몰려있던 노숙자 텐트촌이 철거됐다.

더그로브 몰과 베버리센터가 인근에 위치한 산 비센테 블러바드 주변으로 펼쳐진 노숙자 텐트촌이 철거 작업에 들어갔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많은 논란에 휩싸인 베벌리 그로브 인근 노숙자 텐트촌은 철거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노숙자들은 인사이드 세이프(Inside Safe) 프로그램 정책에 따라 주거 시설로 이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사이드 세이프 프로그램은 임대한 모텔을 노숙자 주거지로 제공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위 지역을 관할하는 케이티 야로슬라브스키(Katy Yaroslavsky) 5지구 시의원은 “노숙자 26명을 주거 시설로 이동하게 했다”며 “개인 물품 보관과 교통 시설 이용 등 여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장기적 거주를 위한 지원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산 비센테 블러바드 일대는 노숙자 마약 복용, 음주, 폭력 문제와 관련한 주민 신고가 다수 접수되어 왔다.

뿐만 아니라 “이 곳으로 이동하라는 경찰 명령을 받고 여기서 살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노숙자들의 의견에 LA경찰국 등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라고 반박하면서 문제가 커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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