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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카드 빚 더 늘어나 갚기 힘들어 질 것..대처는?"

곽은서 기자 입력 05.11.2023 06:05 PM 수정 05.11.2023 06:22 PM 조회 10,554
[앵커멘트]

최악의 인플레이션 속 잇따른 금리 인상으로 주민들의 크레딧 카드 빚 부담이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치솟은 물가로 크레딧 카드 사용이 늘어난 가운데 지난주 인상된 기준금리 5.25%에 따라 이자율도 같이 높아졌기 때문인데, 전문가들은 카드사에 이자를 낮춰달라고 요청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곽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연방 준비제도가 10번째 금리 인상을 단행함에 따라 앞으로 카드 빚 갚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는 최악의 인플레이션 속 기준 금리가 잇따라 인상됨에 따라 크레딧카드 사용률도 증가한 가운데 현재 기준 금리인 5.25%에 따라 이자율도 함께 변동됐기 때문입니다.

현재 미국 크레딧 카드의 1년 기준 이자율은 기존 고객 기준 평균 20%이며 신규 고객 기준 평균 22%에 육박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테드 로즈만(Ted Rossman) 수석 산업 분석가는 크레딧카드 대다수 연이율이 그 어느 때보다 훨씬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상 최고 수준의 높은 이자율로 카드 빚이 늘어남에 따라 이를 청산하는 것이 더 어려워진다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경제 전문가들은 두 가지 방법으로 높은 카드 이자율에 적극 대응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먼저 이들은 카드사 상담 신청을 통해 이자를 낮출 것을 강조했습니다.

지난달(4월) 온라인 대출업체 렌딩트리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카드 사용자 가운데 약 76%가 카드사에 이자를 낮춰달라고 요청해 낮은 이자율을 적용받았습니다.

맷 슐츠(Matt Schulz) 신용 분석 전문가는 “특히 카드 소지자가 높은 신용 점수를 보유하고 있을 때의 권력은 생각보다 강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고금리 세이빙 계좌를 통해 저축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슐츠는 “신용카드 빚을 다 청산한 뒤 확보한 현금이 없다면 다시 신용카드의 굴레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고금리 세이빙 계좌에 예금할 시 이후 높은 금액으로 돈을 돌려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곽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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