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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PCE 물가도 2월에 5%로 둔화 ‘곧 금리 동결, 연말에 인하 가능성’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3.31.2023 02:18 PM 수정 03.31.2023 04:14 PM 조회 7,028
CPI에 이어 연준선호 PCE도 1월보다 상승폭 둔화
연준 금리인상 중지 앞당기고 연말에는 인하가능성도 제기
미국의 두가지 물가지수 가운데 연준이 선호하는 PCE, 즉 개인소비지출 물가에서도 1월 5.3%에서  2월 5%로 둔화됐다

이에 따라 은행위기 진정과 물가잡기에 동시 대처하고 있는 연준은 이르면 5월부터 금리인상을 동결 하고 이르면 올 연말에는 금리인하를 다시 시작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미국의 두가지 물가지수 가운데 대도시 물가인 CPI 소비자 물가지수에 이어 연준이 선호하는 미전역 물가인 PCE 개인소비지출 물가도 2월에 예상보다 더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PCE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는 연간으로 1월의 5.3%에서 2월에는 5%로 0.3 포인트 둔화됐다고 연방 상무부가 31일 발표했다

월간으로는 0.3% 올라 전달의 0.6% 상승에 비해 역시 둔화됐다

2주 앞서 발표된 CPI 소비자 물가지수도 1월의 6.4%에서 2월에는 6%로 비슷하게 둔화된 바 있다

변동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코어 PCE, 즉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는 월간으로는 0.3% 올랐고 연간으로는 4.6% 상승을 기록했다

2월의 PCE 물가에서는 에너지 가격이 전달보다 0.4% 떨어진 반면 식품과 상품가격은 각 0.2% 올랐고 서비스 가격은 가장 많은 0.3% 인상됐다

2월의 개인 소득은 전달보다 0.3% 늘어난 반면 소비지출은 0.2% 증가에 그쳤다

앞으로 PCE 물가는 올연말 연준이 3.3%로 더 떨어질 것으로 예고해 놓고 있고 경제분석가들도 4% 아래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같은 2월의 PCE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로 연준은 은행파산 사태로 전격 변경한 금리정책의 코스 를 계속 유지할 수 있게 된 것으로 CNBC는 보도했다

연준은 3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렸으나 금융불안을 감안해 소폭 올린 것임을 공개 하는 동시에 예상보다 일찍 금리인상을 중지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다음번 회의인 5월 3일 잘해야 한번더 0.25 포인트 올린후 금리인상을 중지하거나 금융 불안이 지속되면 5월에 중지한후 0.25 포인트 인상을 뒤로 미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투자자들 가운데에선 올연말 기준금리 수준이 4.25 내지 4.5%가 될 것으로 수정전망하고 나서 연준이 올연말안에 다시 금리인하에 나서 0.5 포인트나 내리기 시작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연준은 2% 물가 목표 달성에는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지속적으로 둔화시키고 있는데다가 금융불안 을 더 확고하게 불식시키기 위해선 금리동결, 나아가 조기 금리인하에 나서야 할 것으로 상당수 경제 분석가들은 압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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