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전의 막이 올랐지만, 안철수 당대표 후보는 어제 돌연 일정을 중단했습니다.대통령실이 안 후보가 언급한 '윤핵관' 등 표현에 대해 항의한 데 따른 건데,친이준석계는 '윤핵관' 규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리포트>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이른바 '윤핵관', '윤안연대'와 같은 표현을 쓰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일정은 잠정 중단했습니다.
앞서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해당 표현이 언급된 것을 두고 당 지도부에 강력 항의한 뒤 나온 조치입니다.안 후보 측은 "정국 구상을 위한 차원으로, 오늘부터 일정을 재개할 것"이라며, "대통령실의 뜻을 존중해 정책·비전 제시를 위해 집중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인천 지역 당원들을 만난 김기현 후보는 안 후보가 '윤심'을 참칭한다고 비판했습니다.김기현 의원의 후원회장이자 윤 대통령 책사로 불리는 신평 변호사가안 의원이 당 대표가 된다면 윤 대통령 탈당 또는 정계개편 가능성이 있다고언급한 것에 대해 대통령실에선 공개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습니다
친이준석계는 안 후보도 구태 정치인이 됐지만, 대통령실의 반응이 과도하다며 양비론을 펼쳤습니다.
당대표 선출 한 달을 앞두고 선거운동이 벌써 혼탁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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