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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스펙' 선고일, 얼굴 드러낸 조국 딸 조민…"나는 떳떳하다" 공개 반론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2.06.2023 04:28 AM 조회 3,469
<앵커>자녀 입시 비리 등으로 징역 2년 형을 선고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처음으로 얼굴을 공개하고 인터뷰에 나섰습니다자신은 떳떳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리포트>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부가 1심에서 유죄 선고를 받은 지난주 금요일 저녁.딸 조민 씨가 방송인 김어준씨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심경을 밝혔습니다.

검찰과 언론, 정치권이 자신의 가족을 가혹하게 다뤄왔다고 했습니다.자신의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사용된 동양대 표창장 등 이른바 '7대 스펙'이 대법원 판결에서 허위로 확인됐지만, 의사로서 자질과는 무관하다는 취지의 말도 덧붙였습니다.

조민 씨 주장과는 별개로,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조 전 장관 부부의 입시 비리 죄책이 "매우 무겁다"고 밝혔습니다.재판부는 조 전 장관의 범행이 자녀 입시에서 유리한 결과만 얻어낼 수 있다면 어떤 편법도 문제 될 것 없다는 그릇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수년간 범행을 반복했고 시간이 갈수록 범행 방법이 더 과감해졌는데도 법정에서 객관적 증거에 반하는 주장을 하며 진정한 반성의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고 질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1심 판결까지 판단을 미뤄온 서울대는 조만간 교원 징계위원회를 열어 교수 신분인 조 전 장관 징계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한편, 조민씨는 SNS 행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는데,조씨의 인스타그램은 개설한 지 20일 만인 오늘 팔로워 수 6만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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