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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뇌물' 최측근 정진상 기소…'이재명 한 명 남았다'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12.09.2022 04:33 AM 조회 2,173
[앵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이 대장동 일당에게 2억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검찰은 대장동 사업의 최종 결정권자인 이 대표를 본격 수사할 전망입니다.

[리포트]검찰이 정진상 민주당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을 뇌물 수수 등 4가지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정 실장은 구속 적부심사가 기각된 뒤 만기 직전 기소됐습니다.

정 실장은 성남시 정책비서관과 경기도 정책실장 시절 유동규 전 성남 도시개발공사 본부장 등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7차례에 걸쳐 총 2억 4천여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 가운데 1억 원은 구속 뒤 추가로 확인됐는데, 유 전 본부장이 남욱 변호사 등에게서 받았다는 3억 5천여만원의 일부로 드러났습니다.

민간업자들에게서 400억원이 넘는 천화동인1호 지분을 나눠 받기로 약속한 혐의도 있습니다.위례신도시 개발과 관련한 직무상 비밀을 흘려 민간 사업자 선정 등에 특혜를 주고, 지난해 검찰의 대장동 의혹 압수수색 직전, 유 전 본부장에게 휴대전화를 버리라며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도 받습니다.유 전 본부장도 뇌물공여와 증거인멸 혐의로 추가 기소 됐습니다.

정 실장은 앞서 유 전 본부장에게서 8억 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함께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입니다.검찰은 구속영장 등에서 이 대표의 관련성을 거론했는데, 공소장엔 이 대표와 정 실장의 관계를 '정치적 동지'로 규정했습니다.공모 여부를 직접 적지는 않았지만, 최측근을 모두 재판에 넘긴만큼 의혹의 정점에 있는 이 대표 수사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입니다.

핵심은 대장동 일당이 막대한 이득을 챙긴 과정에 이 대표가 개입했는지, 이를 통해 직·간접적 이익을 취했는지입니다.혐의를 부인하며 진술을 거부해온 정 실장은 '재판에서 밝히겠다'는 입장.

이 대표는 "단 1원의 개인적 이익도 취하지 않았다"며 "자신의 정치생명을 끊으려는 정치검찰에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습니다.종착역을 앞두고 이 대표를 정조준한 검찰 수사의 향배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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