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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불황 막기 총력전 ‘50~70% 폭탄세일, 소매매출 8% 급증기대’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11.24.2022 02:12 PM 수정 11.25.2022 06:05 AM 조회 12,825
블랙 프라이데이, 사이버 먼데이 축적했던 재고처리 폭탄세일
전미소매연맹 평년의 2배이상인 8% 매출 급증 예상, 연말대목으로 불황 막기
미국의 최대 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업계와 소비자들이 50~70%의 폭탄세일로 매출을 평년보다 2배이상을 올리고 스마트 쇼핑으로 불황을 막으려는 총력전을 펼쳐지고 있다.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 성탄절에 이르는 최대 연말 쇼핑시즌을 맞아 50~70%의 폭탄세일로 매출을 평년의 2배이상인 8%나 급증시키려 전력투구하고 있다.

한해의 결실을 감사하는 댕스기빙데이, 추수감사절에 가족들과 감사축제를 가진후 미국인들은  블랙프라이 데이, 사이버 먼데이로 이어지는 최대 연말 쇼핑시즌에 쇼핑열기를 뿜어 낼 채비를 하고 있다.

특히 올해 최대 쇼핑시즌에 연말 대목 경기를 달성하느냐에 따라 미국경제가 2023년 새해에 극심한 불경기를 모면할 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여 불황 막기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다.

온라인 업계의 공룡 아마존, 1만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는 월마트,전자제품 전문점인 베스트바이 등 대형 소매점들은 추수감사절 당일에는 문을 닫는 대신 블랙프라이데이에는 이른 아침시간에 문을 열고 하루 종일 폭탄세일에 돌입한다.

이들 대형 업소들은 모두 조기에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을 시작했으나 올해는 공급난을 해소하기 위해 재고를 많이 쌓아 놓고 있어 11월과 12월에도 품절사태 없이 좋은 물건들을 폭탄할인세일 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아마존은 랩톱 컴퓨터들의 경우 대부분 30내지 50%나 파격할인 판매하고 있고 일부 재고정리 품목은 최대 73% 폭탄 세일한다며 고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월마트의 경우 479달러짜리 로봇 청소기를 절반에도 못미치는 188달러에 폭탄세일하고 있으며 랩톱 컴퓨터들은 대부분 300달러씩 깎아주고 있고 애플 워치는 279달러에서 149달러로 할인판매 하고 있다.

베스트 바이에서는 랩톱 컴퓨터들을 최소 200 내지 300달러, 최대 500달러까지 할인판매하고 있으며 삼성 티브이 60인치는 550달러에서 400달러로, 75인치는 850달러에서 580달러로 대폭 낮춰 팔고 있다.

전미소매연맹은 올해 11월과 12월의 연말 매출이 4조 8600억달러 내지 4조 9500억달러로 지난해 보다 6 내지 8% 급증할 것으로 예상해 놓고 있다.

올연말 대목의 소매 매출이 6~8%나 급증한다면 팬더믹 이전의 연평균 3.7% 증가를 두배 이상  대폭 늘리는 것이어서 미국경제를 불황의 늪에 빠지지 않게 막아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백악관과 연방준비제도는 물론 다수의 민간경제분석기관들도 미국경제가 올연말 대목을 잘살리면 고물가, 고금리에도 고용과 소비지출이 지탱해줘 실업률 급상승 없이 제로성장이나마 마이너스를 면하는 소프트 랜딩에 성공할 수도 있다는 기대를 내놓고 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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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11.25.2022 09:38:54
    작년에 비해 그리 싼 것 같지 않네요. 물건들 세일도 대부분 집에 있는 TV나 렙탑 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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