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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연 3.00%→3.25% 6연속 인상...내년 성장률은 1.7% 하향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11.24.2022 03:51 AM 조회 1,350
[앵커]한국은행이 올해 마지막으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도 기준금리 인상 결정을 내렸습니다.고물가를 잡기 위해 현재 3.0%인 기준금리에서 0.25%포인트 올리기로 한 건데요.사상 첫 여섯 차례 연속 인상입니다.

[리포트]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늘 또다시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했습니다.연 3.0%였던 기준금리를 연 3.25%로, 0.25%포인트 올리기로 한 겁니다.여섯 차례 연속 인상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처럼 유례 없는 금리 인상을 단행한 것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물가 때문입니다.지난 7월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6.3%까지 찍었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5%대 중반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1%포인트로 벌어진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도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미국의 기준금리가 한국보다 높아 질수록 환율 방어가 어렵고, 투자자금 유출 우려가 커지기 때문입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5%대 높은 수준의 물가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물가 안정을 위한 정책 대응을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인상 폭은 "경기 둔화가 확대되고 단기 금융시장 자금 조달이 제약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했다"며 금통위원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환율이 1,300원대로 떨어진데다 자금시장 경색, 미국의 긴축 속도 조절 등을 감안한다면 두 달 연속 0.5%포인트 올리는 '빅 스텝'을 하기엔 부담을 느낀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은은 오늘 수정 경제전망도 함께 발표했습니다.내년도 실질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8월 2.1%에서 0.4%포인트 내린 1.7%로 대폭 낮춰잡았습니다.

1%대 성장률은 코로나19 사태로 마이너스 성장했던 2020년과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2009년 0.8%를 제외하면 2000년대 들어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기존 3.7%였던 내년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3.6%로 소폭 하향 조정됐습니다.3%대 물가 상승률은 올해를 제외하면 글로벌 금융위기가 시작된 2008년 이후 최고치로, 내년에도 고물가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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