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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흑인 문제는 ‘가정 붕괴’로 인한 것

박세나 기자 입력 11.19.2022 02:20 AM 수정 11.21.2022 04:20 PM 조회 7,739
배링턴 마틴 2세, https://ballotpedia.org/Barrington_Martin_II
흑인사회 문제의 원인이 ‘인종차별’이 아닌 ‘가정붕괴’에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10월 24일 민주당 정치인 링턴 마틴 2세는 에포크타임스에 ‘미국의 흑인 문제(America’s Black Problem)’라는 사설을 기고했다.

이 글에서 저자는 1980~2008년 전체 인구 6%를 차지했던 흑인 남성이 국내 살인 범죄의 52%를 저지르고, 미국의 흑인 싱글맘과 혼외자 비율이 특히 높으며, 2019년 8학년 흑인 학생의 20% 이하만이 읽기 실력을 갖춘 사실을 조명했다.

이처럼 흑인사회가 불안정한 이유가 근본적으로 ‘인종 선입관으로 인한 불이익’이 아닌 ‘가족의 해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저자는 1965년 대니얼 패트릭 모이니한 전 연방 상원의원이 의회에 제출한 ‘모이니한 보고서; 흑인 가족: 국가적 대응을 위한 사례(Moynihan Report; The Negro Family: The Case for National Action)’를 인용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흑인사회 문제들은 가정 붕괴로부터 기인한다’는 주장은 수십년 전부터 존재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모이니한 의원은 보고서에서 “흑인 가정의 붕괴는 긴급상황”이라며 “가족 공동체를 강화시키기 위한 국가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마틴 2세는 “모이니한 보고서는 당시 많은 사람에게 배척당했다”며 “57년 전 흑인사회에만 국한됐던 문제가 오늘날 미국 전체 문제로 번졌다”고 짚었다.

실제로 1965년 이후 국내 미국인 가정 구조에는 급격한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1968년에는 오직 11%의 아이들이 집에서 싱글맘과 살았다.

2014년 이 숫자는 24%로 늘어났는데, 특히 백인 아이들의 경우 6%에서 19%로 약 3배 이상 증가했다.

또 1965년에는 8%의 아이들이 미혼모 가정에서 태어났다.

2015년 이 숫자는 40%로 늘어났는데, 특히 백인 아이들의 경우 4%에서 29%로 약 7배가 넘게 급증했다.

저자는 “사회적 병폐를 해결하고 국가적 발전을 이루기 위해 미국의 가정 붕괴 문제를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결손 가정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일시방편 정책은 소용이 없다”며 “정부는 가족이나 공동체를 대체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짚었다.

끝으로 저자는 “결혼의 신성함은 존중돼야 한다. 모성의 신성함은 존중받아야 하고, 남성은 강하고 떳떳한 아버지가 돼야 한다”며 “미국의 미래는 가족 상태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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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카콜라78 11.19.2022 11:47:14 수정됨
    에포크 타임즈. ㅎㅎ 극우들이 인종차별 없고 다 유색인종 탓이라고 하는 망발을 기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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