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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프스 마켓서 ‘인종차별 폭언’ 항의 시위

박세나 기자 입력 11.13.2022 04:09 AM 수정 11.14.2022 01:55 AM 조회 7,596
지난달 행콕팍 인근의 랄프스 마켓(Ralphs, 260 S. La Brea Ave. LA)​에서 직원에게 인종차별이 담긴 언어 폭력을 당한 한인 박지영씨가 12일 마켓 앞에서 인종차별 폭언 항의 시위를 벌였다.

이날 박씨, 그레이스 유 변호사와 30여명의 다인종 주민들은 “미국 기업 심판 운동(Movement of Reckoning for Corporate America), “언어 괴롭힘 멈춰야(Stop Being a Language Bully)”, “한국어 사용이 최고의 저항(Speaking Korean Is the Best Form of Rebellion)” 등 팻말을 들고 직원의 발언을 규탄했다.

박씨는 지난달 10일 어머니와 한국어로 통화를 하며 매장에 들어가던 중, 한 흑인 여직원으로부터 "망할 계집”, “주차장으로 끌고 가 흠씬 때려주겠다” 등 폭언을 들었다.

LAPD는 피해 사실을 접수했고, 랄프스의 모기업인 크로거(Kroger)의 위험관리부서도 합의를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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