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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는 넉 달 만에 적자...삼성전자는 '어닝 쇼크'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10.07.2022 04:42 AM 조회 2,043
[앵커]대외 여건 악화로 경상수지가 넉달 만에 적자로 돌아서면서 한국경제 위기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한국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도 3분기 실적에서 그간 버팀목이었던 반도체 사업 악화로 시장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더 실적이 저조하단 뜻인어닝쇼크 수준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리포트]다른 나라와 물건이나 서비스를 거래했을 때 수지 타산을 보여주는 경제지표인 경상수지가 넉달 만에 적자로 돌아섰습니다.지난 4월 외국인 배당이 몰려 생긴 일시적 적자를 제외하곤 10년 7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수출이 경제를 떠받치는 한국이 국제적으로 손해보는 장사를 했다는 건데, 상품 수출보다 수입이 훨씬 늘고 서비스수지마저 적자 전환한 영향입니다.

경상수지 악화는 달러 부족과 원화가치 하락을 부추겨 환율과 물가 압박은 더 거세지고 기업의 투자 위축으로 경기침체가 가속화할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 1위 기업 삼성전자도 복합위기 파고를 넘지 못했습니다.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매출 76조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0조 8천억원으로 11조 중후반을 예상했던 시장 추정치를 밑돌았습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32%나 급감해 3년여 만에 처음으로 역성장했습니다.버팀목 역할을 했던 반도체 사업이 경기 침체에 따른 주요 IT 수요 위축과 메모리 가격 하락세로 직격탄을 맞은 여파로 분석됩니다.

가전과 최신 폴더블폰으로 선전하고 있는 모바일 부문 역시 달러 강세로 인한 원가 상승 압박으로 수익성이 악화됐을 거란 전망입니다.

4분기에도 상황 개선은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됩니다.물가와 환율, 금리 3고 현상이 연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다, 반도체 부문도 연말 재고조정 시기가 겹치고 D램 가격이 추가 급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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