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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한국 전기차 판매 감소…국정감사 질타 이어져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10.04.2022 03:56 PM 조회 1,910
[앵커]미국 내에서 조립한 차량에만 보조금을 주는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지난 8월 미국 의회에서 통과됐죠.그런데 한 달 뒤인 지난달 현대차와 기아의 미국 내 전기차 판매량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국정감사에서도 한국 정부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리포트]현대차의 주력 전기차종인 '아이오닉 5'.북미 지역에서 만든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주는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발효된 뒤 지난달 미국 내 판매량은 한 달 만에 14% 가까이 줄었습니다.기아의 주력 전기차인 EV6의 판매량도 한 달 만에 20% 넘게 감소했습니다.

한국에서 조립한 이들 전기차는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라 보조금을 받지 못합니다.피해가 현실화되는 것 아니냔 우려가 나옵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일단 아직까지는 법의 영향이 크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현대차의 경우 전체 전기차 판매량에는 변화가 없는 데다 9월 판매된 대부분은 법이 통과되기 전 계약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하지만 연말부터는 판매량 감소가 본격화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관련해 국정감사에선 질타가 쏟아졌습니다.야당 의원들은 법안 내용이 처음 공개되고 미국 의회를 통과할 때까지 정부가 사실상 손을 놓고 있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이번 법안이 미국 의회에 상정되기 전 외교부가 관련 전문을 받았음에도, 당시 박진 장관이 해외 출장 중이어서 이를 보고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당 전문은 며칠 뒤에야 박 장관에게 보고됐는데 야당은 이 때문에 미국 블링컨 장관과의 회담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기회를 놓쳤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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