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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달러 환율, 1,430원도 돌파.. 22원 급등한 1,431.3원 마감

전예지 기자 입력 09.26.2022 11:05 AM 수정 09.26.2022 11:50 AM 조회 2,572
원, 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20원 넘게 급등하며 13년 반 만에 1,430원대까지 오른 채 마감했다.

오늘(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어제(25일) 종가보다 22.0원 오른 달러당 1,431.3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9.7원 오른 1,419.0원에 개장하자마자 1,420원대에 진입한 데 이어 오후 1시 10분을 지나면서 1,430원까지 돌파했다. 

1,430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09년 3월 17일 1,436.0원을 기록한 이후 13년 6개월여 만이다.

이처럼 '빅 피겨'(큰 자릿수)를 깨고 나면 고점에 대한 부담 등으로 통상 반락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꺾이지 않고 지속해서 우상향하며 고점 경신 행진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오후에는 1,434.8원까지 오르면서 2거래일 전 기록한 종전 연고점 1,413.4원을 가뿐히 뛰어넘었다. 

이제 목전에 둔 직전 최고치는 2009년 3월 16일 장중 기록한 1,488.0원이 됐다.

이날 최대 상승 폭은 25.5원이었다.

연방준비제도가 올해(2022년) 한 번 더 기준금리를 0.75%포인트를 인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우세한 가운데 영국의 파운드화 급락까지 더해지면서 달러가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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