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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개학 앞두고 집단 감염 우려..확진자 17%가 5~17살

전예지 기자 입력 08.09.2022 05:56 PM 수정 08.10.2022 03:38 AM 조회 2,536
[앵커멘트]

LA통합교육구 학교들이 다음 주 개학하는 가운데 교내 코로나19 집단 감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5~17살 어린아이들이 약 17% 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보건당국은 이번 주 내로 아이들이 백신 접종을 완료할 것과 주기적인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부모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통합교육구 개학 시즌이 다가오면서 교내 코로나19 집단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의 오늘(9일) 발표에 따르면 6일 기준으로 지난 30일 동안 보고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약 9%는 5~17살의 어린아이들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팬데믹이 시작된 이래 보고된 확진 사례 중에는 무려 16.8%에 달하는 사례가 해당 연령대에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CA주 보건국 소일 수드(Sohil Sud) 박사는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보건당국에 집계되지 않고 있는 확진 사례가 많다며 실제 확진자 수는 집계된 수치와 큰 폭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녹취_ CA주 보건당국 소일 수드 박사>

이에 따라 수드 박사는 2021 – 2022 학년도 개학 때와는 달리 5살 어린아이들까지도 부스터 샷 접종이 허가된 만큼 최신 버전의 백신을 아이들에게 접종 시킬 것을 부모들에게 당부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에 감염되기 전에 증상을 먼저 보이는 사례들이 종종 발견됐다며 감염 증상이 나타날 경우 음성 반응을 보이더라도 주기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라고 조언했습니다.

<녹취_ CA주 보건당국 소일 수드 박사>

이에 더해 CA주 교육위원회 브룩스 앨런 전무이사는 마스크가 의무화되는 것은 아니지만 강력한 권고 사항인 만큼 학생들에게 교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어 학생들의 백신 접종은 물론이고 특히 교직원들과 부모, 형제들 모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강조했습니다.

<녹취_ CA주 교육위원회 브룩스 앨런 전무이사>

LA카운티 공공보건국은 지난달(7월) 21일 기준 90일 동안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12~17살의 입원 확률은 백신 접종을 마친 해당 연령대보다 4배 이상 높았다고 밝히며,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기 전에 최신 버전의 백신을 접종시키고 주기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전예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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