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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마라라고 FBI 압수수색 ‘정치전면전 비화되나’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8.09.2022 02:16 PM 수정 08.09.2022 05:01 PM 조회 2,570
FBI 트럼프 대통령 기록물 기밀해제없이 반출 혐의 수사
민주진영 트럼프 전방위 조사, 공화진영 재도전 저지 의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마라라고 사저에 대한 FBI의 압수수색이 전격 실시돼 법적투쟁이 본격화되는 것은 물론 정치 전면전으로 비화될지 주목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연방당국들의 범죄혐의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그의 2024년 재도전을 저지하려는 정치적 의도라는 공화당 진영의 집단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플로리다 마라라고 자택에 FBI 요원들이 들이닥쳐 압수수색을 단행해 큰 파장이 일고 있다

FBI 수사요원들은 수색영장을 들고 나타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뉴욕에 머물고 있는 사이에 마라 라고 사저를 압수 수색해 대통령문건들을 박스에 담아 수거해 갔다고 뉴욕 타임스 등 미언론들이 8일과 9일 일제히 보도했다.

FBI가 마라라고 사저를 압수수색한 이유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퇴임하면서 국가기록보존소에 넘기지 않고 자택으로 가져간 대통령 문건들에 기밀 또는 극비 문서들까지 포함돼 있을 가능성이 있어 위법행위인지를 가리기 위한 것으로 미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명한 크리스토퍼 레이 국장이 아직 이끌고 있는 FBI는 전직 대통령의 기밀문건 다루기에서 위법행위가 있었다는 증거를 찾기 위해 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미국의 대통령을 포함한 고위 공직자들은 재임중 보고받았거나 작성한 국가안보 기밀문서, 지시 나 지침 등 대통령 문건들을 기밀해제 하지 않는한 외부로 가져갈 수 없으며 국가 기록보존소에 제출토록 되어 있다

이 때문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퇴임 직전에 기밀해제 조치를 취하지 않고 대통령 문건 들을 마라라고로 가져 갔다면 형법상 징역형까지 처벌을 받게 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옛 측근은 퇴임직전 기밀해제 조치를 취했다고 전해 범법행위는 없을 것임을 시사했으나 FBI의 압수수색으로 마라라고 자택에서 수거한 대통령 문건들 중에 기밀해제되지 않은 기밀 또는 극비 문서들이 포함돼 있는지 집중 수사받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집을 비운사이에 마라라고 사저가 압수수색당한데 대해 성명 을 발표하고 이번 수색은 발표되지 않은 기습공격으로 제 3세계 국가들에서나 벌어지는 일이라 고 분개했다

공화당 진영에서는 트럼프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2024년 재도전을 저지하기 위한 민주당 진영의 전방위 수사이자 정치적 압박이라고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케빈 맥카시 공화당 하원대표는 11월 중간선거에서 하원다수당을 차지해 자신이 하원의장에 오르면 정치수사를 자행하고 있는 메릭 갤런드 연방법무장관을 조사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FBI의 대통령 문건 관련 압수수색과는 별도로 연방검찰은 2020년 대선결과를 뒤집기 위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짜 선거인단을 연방의회에 파견하는데 개입했는지 등을 집중수사하고 있다

연방의회에서는 1월 6일 위원회가 청문회를 개최해 의사당 점거 시위 과정에 트럼프 전대통령이 불법을 부추긴 행동을 한적은 없는지를 파헤치고 있다

뉴욕 맨하튼 검찰은 트럼프 회사들의 재정에서 탈세나 불법거래가 없는지는 오랫동안 추적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진영의 촘촘한 포위망을 뚫는 동시에 공화진영의 지지를 결집시켜 2024년 차기 대선에서 재도전할 수 있게 될지 예의주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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