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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음주운전 장관 임명하며 "언론과 야당 공격받느라 고생"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7.05.2022 04:38 AM 조회 1,818
<앵커>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잇따른 부실 인사 논란에 대해 전 정권과 비교해보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전 정권에서 지명된 장관 중에 이렇게 훌륭한 사람 봤냐"면서 불편함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만취운전과 갑질의혹 등 논란 속에 임명된 박순애 교육부장관에겐 언론과 야당의 공격을 받느라 고생했다고 말했습니다.야당은 물론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도 전 정권과 비교하는 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리포트>출근길에 기자들과 마주한 윤석열 대통령은 김승희·박순애 두 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증이 부실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에작심한 듯, 전 정권에서 지명된 장관 중에 이렇게 훌륭한 사람 봤냐며정면 반박했습니다.

출범 이후 수차례 반복된 문제였다는 지적이 뒤따르자,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습니다.윤 대통령은 이어 '만취운전'과 갑질의혹 등의 논란에도 불구하고 임명을 강행한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임명식에선 언론과 야당에 공격받느라 고생 많이 했다며 공개적으로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언론과 야당의 의혹 제기를 '공격'으로 치부하며 부실검증, 인사실패 논란을 일축한 겁니다.윤 대통령은 앞서도 새 정부 정책이나 인사를 놓고 논란이 제기되면 언론 탓을 했습니다.

전 정권을 소환한 윤 대통령의 발언에 당장 야당에선, 대통령 본인도 문재인 정부에서 검찰총장을 한 고위급 인사 아니냐며 자기모순·유체이탈이란 비판이 나왔습니다.또 윤 대통령이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황당무계한 변명만 하고 있다면서, 인사시스템을 재점검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오늘 발언에 대해 "후보자의 임명이 늦어진 상황을 위로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또 국민 눈높이에 부족할 수 있지만 인사에 대한 지적과 비판을 듣고여러 가지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여당 내에서도 민주당처럼 하지 말라고 뽑아준 국민들에게 민주당도 그러지 않았느냐는 대통령의 말이 답변이 되겠냐며, 부끄러움을 넘어 참담하다는 공개비판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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