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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서 강력한 오미크론 변이 '재확산 우려' 커져

김나연 기자 입력 07.04.2022 02:29 AM 수정 07.04.2022 06:05 PM 조회 5,559
[앵커멘트]

남가주에서 오미크론 변이 재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바바라 퍼레어 LA 카운티 보건국장은최근 새로운 전염성 변종들의 우위가 높아지면서앞으로 몇 주 안에 확산과 입원이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감소세를 보이던 코로나19 추세가다시 반등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자들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4, BA.5가남가주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며 재유행 조짐이 심상치 않다고 밝혔습니다.

바바라 퍼레어 LA 카운티 보건국장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다른 아종들보다 훨씬 더 빨리 퍼질 수 있다는 강력한 증거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증거는 실험실 연구에서 BA.4와 BA.5가 오미크론의 초기 BA.2 하위 변종보다 폐 세포를 더 잘 감염시킬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한 겁니다.

이에 따라 보건 당국자들은 현재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몇 주 안에상당한 확산과 입원이 증가할 것을 예고했습니다.

또 코로나에 몇 주 전에 걸렸다 하더라도BA.4와 BA.5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음에 따라재감염(reinfection)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LA 타임스가 자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지난 1일 기준 CA 주 일주일 평균 신규 확진자는 6월 중순보다 12% 증가해 1만 6900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LA 카운티는 하루에 거의 5천300건 이상의 확진 사례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습니다.

입원환자와 사망자 역시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 BA.5가 특히 바이러스 중 최악의 버전이라며 면역을 회피하는 특성은 물론강한 전염력을 가지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처럼 최근 몇 달 동안 입원과 사망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전염성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자리잡음에 따라확산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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