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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0일 이브닝뉴스 헤드라인

김윤재 기자 입력 06.30.2022 05:29 PM 수정 06.30.2022 06:11 PM 조회 2,723
1.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아 대규모 여행 행렬이 시작된 가운데 전국 공항에서 항공기 결항과 지연 사태가 속출하면서 큰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독립기념일 연휴에 4천800만 명 정도가 장거리 여행에 나서고 1천290만 명 이상이 항공여행을 할 것으로 추산된다.

2.최근 연방 대법원이 공공장소에서 개인이 권총을 휴대할 수 있는 권리를 인정하는 판결을 내린 뒤 LA에서도 총기 은닉 허가 신청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거리에서의 총기 휴대 증가에 따라 총격 사건이 급증하고 있는 현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3.LA에서 살인사건 검거율이 하락하면서 절반이 미제 사건으로 남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클 무어 LAPD 국장은 검거율 하락세에 대해 경찰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와 예산이 떨어진 것이 주요 원인이라며 상황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4.캘리포니아 주 총기소유면허자들의 개인 정보가 외부로 유출됐다. 법무부 웹사이트에 대한 접근은 차단했지만 복사된 개인정보들이 소셜 미디어 등 인터넷에 유포될 우려가 나오고 있다.

5.팬데믹 기간 경제적으로 힘든 세입자들을 보호했던 캘리포니아 주 퇴거 유예 조치가 오늘밤 만료된다. 퇴거 옹호론자들은 주정부가 세입자들을 팬데믹으로 부터 충분히 보호하지 못했다며 취약한 수천, 수만 명의 주민들이 집을 잃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6.전문가들은 남가주를 비롯한 캘리포니아 주의 주택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주택시장이 주춤해지는 분위기는 심화될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보고 내년에는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7.캘리포니아주는 도로시설 개선 등의 명목으로 매년 7월마다 개솔린 세금을 인상하고 있다. 올해도 7월로 접어드는 내일을 시작으로 개스세가 갤런당 2.8센트 올라 53.9센트로 조정될 예정이어서 운전자들의 부담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8.중국에서 코로나 19 봉쇄 조치가 풀리면서 LA항과 롱비치 항의 병목 현상이 재현되고 있다. LA항과 롱비치 항에서 수입 컨테이너가 머무는 기간은 지난 5월1일 기준 11.3일이었다가 한 자리수로 떨어졌지만 최근 들어 다시 두자릿수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미국민들의 소비지출이 아직 수치로는 늘어나고 있으나 물가급등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올들어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 고금리 속에 미국민 소비가 위축되고 일자리까지 흔들리고 있어 미국경제가 이미 불경기 문턱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0.법무부는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발생한 트레일러 밀입국 참사와 관련해 운전사 등 4명을 기소했다. 국토안보부가 사건 현장에서 수사관을 파견해 연방 수사를 이끄는 가운데 이번 참사의 희생자는 모두 53명으로 늘었다.

11.바이든 행정부가 난민신청자들에게 멕시코에서 대기하도록 요구해온 트럼프 시절의 강경이민정책을 폐기할 수 있다는 연방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이로서 5월말부터 중단하려다가 소송에 걸려 폐기하지 못해온 난민신청자들에 대한 멕시코 대기정책이 곧 없어져 미국에 대거 들어와 이민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12.연방대법원이 낙태 권리 공식 폐기에 이어 정부의 포괄적인 온실가스 규제에도 제동을 거는 등 보수적인 판결을 내놓고 있다. 연방 대법원은 오늘 6대3으로 환경청이 대기오염방지법을 토대로 석탄 화력발전소의 온실가스 방출을 광범위하게 규제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 것은 아니라고 판결했다.

13.연방대법원의 연방정부의 탄소 배출 제한 권한에 제동을 거는 판결을 내리면서 바이든 행정부의 탈탄소 정책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강력한 친환경 정책에 나서고 있는 캘리포니아 주는 잇따른 연방 대법원의 보수적 판결에 실망을 표명하고 역사상 최대 규모인 540억 달러의 기후 예산으로 세계 기후 변화에 앞장설 것임을 공표했다.

14.지난 5월 여성의 낙태권을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로 인정하지 않은 연방대법원의 다수 의견의 초안이 유출된 뒤 전국에서 낙태 약품에 대한 인터넷 검색 횟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낙태를 대폭 제한하는 법률이 있는 주에서 검색량이 더 많이 늘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15.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홍콩 주권 반환 25주년 기념식 참석차 홍콩을 방문한 가운데 미국이 중국의 홍콩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25주년은 영국.중국 공동선언에서 약속한 50년 자치의 중간 지점이지만 우리가 보고 있는 상황은 홍콩 민주주의 제도의 해체와 사법부에 대한 전례없는 압력, 언론의 자유에 대한 억압, 수십개 인권단체와 언론사의 해산이라고 지적했다.

16.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한 것으로 알려진 닥터 둠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복한 경제위기를 예고하면서 글로벌 증시 추가 급락을 경고했다. 높은 물가와 중앙은행들의 긴축은 세계적인 공통 현상이라는 점에서 동시다발적인 글로벌 경기침체의 가능성을 키운다는 지적이다.

17.오늘 뉴욕증시는 물가 상승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 하락했다. 다우 지수는 253.88포인트, 0.82% 하락한 30,775에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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