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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민 소비지출 수치만 증가 고물가로 올들어 첫 감소 ‘불경기 문턱 우려’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6.30.2022 02:15 PM 수정 06.30.2022 05:23 PM 조회 2,887
5월 소비지출 0.2% 증가, 물가인상 반영하면 마이너스 0.4% 올들어 첫 감소
미국경제 성장 올 1분기 마이너스 1.6%, 2분기 0%대로 사실상 불경기
미국민들의 소비지출이 아직 수치로는 늘어나고 있으나 물가급등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올들어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 고금리 속에 미국민 소비가 위축되고 일자리까지 흔들리고 있어 미국경제가 이미 불경기 문턱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물가잡기를 위한 연속금리인상으로 미국경제의 버팀목, 미국민 소비지출이 본격 냉각되고 있어 불경기 문턱까지 진입하고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민들의 소비지출은 5월에 전달보다 0.2% 늘어났다고 연방상무부가 30일 발표했다

미국경제의 70%나 차지하고 있는 미국민 소비지출이 고물가, 고유가, 고금리 속에서도 아직은 매달 소폭이나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물가급등은 이를 훨씬 추월해 물가인상을 반영한 5월의 소비지출은 마이너스 0.4%로 올들어 첫 감소로 기록됐다

미국민들이 아직 지갑을 닫지는 않고 있으나 물가가 씀씀이 보다 더 많이 뛰고 있고 특히 휘발유 와 식품가격이 주로 급등해 돈을 더 써도 덜 얻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연준이 선호하는 PCE(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는 5월에도 6.3%로 전달과 같게 집계됐다

연율로는 4월과 5월이 같게 나와 더 악화되지는 않은 것이지만 전달보다는 휘발유와 식품값의 급등으로 0.6%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PCE 물가지수 6.3%는 연준의 목표치 2% 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이어서 연속 공격적인 금리인상 에도 불구하고 물가의 고공행진은 좀처럼 잡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40년만의 물가급등을 잡기 위해 3월과 5월, 6월 등 세차례에 걸쳐 1.5%나 기준금리를 올린 연 준은 7월말에도 0.75 포인트 더 인상하고 1% 포인트 급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올 연말까지 4% 안팎까지 기준금리를 올리더라도 PCE 물가는 5.2%로 1포인트 낮추는데 그치고 고물가, 고금리에 따른 소비지출의 급감으로 불경기에 빠질 것으로 우려하는 경제분석가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다수의 미국민들과 일부 경제분석가들은 미국경제가 이미 불경기에 진입했다고 체감하고 있는 것 으로 토로하고 있다

올 1분기인 1월부터 3월까지 미국의 GDP 경제성장률은 세번째 최종 통계로 마이너스 1.6%로 후퇴한 것으로 발표됐다

올 2분기인 4월부터 6월까지는 애틀란타 연방은행에선 0.3%, HIS 마킷에서는 0.1%에 그칠 것 으로 내다보고 있어 사실상의 불경기를 겪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다만 2008년의 대 불경기 때와 같이 두분기 이상 GDP가 마이너스 1% 이상 추락하고 실업률이 10% 안팎까지 치솟는 대재앙만큼은 피해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아직은 우세한 것으로 월스 트리트 저널과 뉴욕 타임스 등 미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대불경기였던 2008년 미국경제는 1분기에 마이너스 1.6%, 2분기에 플러스 2.3%, 3분기에 다시 마이너스 2.1%, 4분기에는 무려 마이너스 8.5%의 경기후퇴를 겪었고 실업률은 9.5%에서 10%에 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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