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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9개월 만에 한·미·일 정상회담, "북핵 3각 공조" - 기시다 총리엔 "파트너"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6.29.2022 04:18 PM 수정 06.29.2022 04:24 PM 조회 1,674
[앵커]스페인을 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한·미·일 정상회담에 참석해 북핵 대응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한일 정상도 여러번 만났는데, 대통령실은 한일관계 개선의 실마리를 찾았다고 평가했습니다.

[리포트]한국과 미국, 일본 정상이 한 자리에 마주 보고 앉은 건 4년 9개월 만입니다.세 정상은 북핵 대응을 주요 의제로 25분간 대화를 나눴습니다.북한의 핵과 미사일이 한반도를 비롯한 동아시아와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이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 하고, 안보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한일 정상은 전날 만찬장에서도 만나 관계개선을 위해 노력하자는 말을 주고받았는데,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가 양국 관계를 발전시킬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확신했다." 강조했습니다.이를 두고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한일 관계가 정상 간 결단을 통해 개선될 분위기가 만들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진 나토 동맹국과 파트너국 정상회의에서 7번째 순서로 3분간 연설을 했습니다.이 자리에서도 북핵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나토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호소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연설에서 "북한 핵과 미사일은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안보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며 "북한의 무모한 핵미사일 개발 의지보다 국제사회의 북한 비핵화 의지가 더 강하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한차례 미뤄졌던 나토 사무총장과의 면담을 끝으로 이번 순방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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