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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경비단 '실탄' 분실 6발 사라졌다 - 10일째 못 찾아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5.26.2022 04:13 PM 조회 2,492
<앵커>용산의 대통령 집무실 주위를 경비하는 경찰 소속 101경비단이 최근 실탄 6발을 분실해 10일째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해당 경찰은 업무에서 배제됐고, 실탄을 빼돌린 건 아니라고 진술했습니다.대통령 지키는 곳에서 위험한 실탄을 잃어버리고, 이렇게 찾지도 못한 건, 초유의 일입니다.

<리포트>용산으로 옮긴 대통령 집무실의 시설 경비는 경찰이 맡습니다.경찰 정복을 입는 101경비단 소속 경비 요원들이 집무실 경내를 지키는데, 대통령이 머무는 시설을 경비하기 때문에 근무할 때는 38구경 권총과 실탄을 각각 소지합니다.

그런데 최근 실탄 6발이 분실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지난 18일 오전 근무 교대 과정에서 실탄 개수를 점검하던 무기반원이 분실 사실을 최초로 확인했습니다.

없어진 실탄은 38구경 권총에 쓰는 탄환 6발.실탄을 분실한 경찰관은 대통령집무실에서 수백 미터 떨어진 육군회관 부근에서 경비근무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경비단은 곧바로 수십 명을 투입해 밤늦게까지 주변을 수색했지만 실탄을 찾지 못했습니다.

다음 날도 이른 새벽부터 경비단 1개 대대 120여 명이 전부 투입돼 금속탐지기까지 들고 실탄을 찾았지만 발견하지 못했습니다.주변 CCTV 분석에서도 뾰족한 단서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비단 측은 "실탄이 분실된 18일부터 계속해서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며 "분실 경위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분실한 경찰관의 경우 고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 경비단은 일단 집무실 경비 업무에서 배제했습니다.

이번 사고에 대해 대통령 경호처에서도 곧바로 보고를 받았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현직 대통령 시설을 경비하는 경비단에서, 그것도 집무실 주변에서 실탄 분실 사고가 일어났고 아직 발견하지도 못한 만큼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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