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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물가 내년말까지 계속된다 ‘올연말 6%, 내년말 3%’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5.26.2022 02:04 PM 수정 05.26.2022 04:13 PM 조회 4,121
연쇄 금리인상에도 현재 8.3%, 올연말에는 6.1%
내년말 3.1%, 연준 목표치 2% 보다 높아
미국의 소비자 물가가 40년만의 최고치인 8.3%에서 내려가기 시작하겠지만 올연말에는 6%에 머물고 내년말에도 3%대의 높은 고물가 고통이 계속될 것으로 의회예산국이 경고했다

미국민 소비자들과 사업체들은 연쇄금리인상으로 이자부담이 가중되는 동시에 고물가는 지속돼 적어도 내년말까지 이중고를 겪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미국은 40년만의 물가급등을 잡기 위한 연쇄금리인상에도 고물가가 너무 느리게 내려가 2중고를 겪고 결국 불경기에도 빠질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

물가잡기에 올인한 연방준비제도가 연쇄금리인상에 나서 일단 고물가가 정점에서 내려가기 시작 한 것으로 보이지만 너무 속도가 느려 상당기간 이자부담 가중과 고물가를 동시에 겪는 2중고에 시달릴 것으로 경고되고 있다

비당파적인 미 의회예산국(CBO)은 26일 발표한 예산 및 경제예측 보고서에서 미국의 물가급등이 2023년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경고했다

CBO는 미국의 소비자 물가가 4월에 40년만의 최고치인 8.3%를 기록했는데 연쇄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올연말에는 6.1%까지 낮추는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2023년말에 미국소비자 물가는 3.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연준의 물가 상승 목표치 2%에 비해 올연말에는 3배나 높은 것이고 내년말에도 여전히 크게 웃도는 고물가에 머물 것임을 예고한 것이다

CBO는 2024년말에나 소비자 물가가 2.4%로 연준의 목표치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연준은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3월 0.25 포인트, 5월 0.5 포인트 등 두차례에 걸쳐 벌써 0.75 포인트나 올린데 이어 6월과 7월에도 연속으로 0.5 포인트씩 1%를 더 인상할 것으로 예고해 놓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민 소비자들과 사업체, 기업들은 각종 이자부담이 줄줄이 늘어나면서 돈을 빌리 기도, 돈을 쓰기도 어려워지게 된다

고물가에도 살수 밖에 없는 휘발유와 식료품 가격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달려 금리인상과는 별도 로 더 오랫동안 더 가파르게 오르고 있어 미국민들이나 사업체를 계속 짓누르게 된다

임금상승, 비용증가에 이자부담까지 겹치는 바람에 기업들과 사업체들은 채용을 중지하거나 감원 에 나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럴 경우 미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고용시장마저 흔들리며 소비와 생산을 더욱 위축 시켜 미국경제가 급속 냉각되고 자칫하면 불경기에 빠질 위험이 있는 것으로 우려된다

무디스, S&P 글로벌, 골드먼 삭스 등 대형 경제분석기관들은 대다수 미국경제가 내년에 불경기에 빠질 가능성이 50%를 넘고 있다고 적색경보를 발령하고 있다

다만 2008년 대불경기 때와는 주택시장과 고용시장 등에서 근본적인 상황이 크게 달라 가볍고 오래가지 않는 불경기로 막을 수는 있을 것으로 미 경제분석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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