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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Times, “최근 코로나 수치 빠르게 증가, 올 여름 급확산 우려”

주형석 기자 입력 05.24.2022 02:29 AM 조회 2,021
지난 2020년과 2021년, 항상 여름에 코로나 19 대유행 경험
올해(2022년) 상황도 수치상으로 비슷하게 전개되고 있는 모습
CA 주 보건당국, “바이러스 전파율 낮추지 못하면 의료 시스템 위기”
CA 주에서 코로나 19 주요 수치들이 최근 들어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 2021년 여름에 코로나 19가 대유행했는데 올해(2022년)도 여름을 앞두고 비슷한 추세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CA 주 보건부는 코로나 19 바이러스 전파율을 낮추지 못하면 의료 시스템애 다시 위기가 올 수 있다며 자발적 방역수칙 준수를 촉구했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이제는 코로나 19 팬데믹이 거의 끝난 것 같았던 상황이 다시 지난해(2021년)와 비슷한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는 분위기다.

LA Times는 CA 주 코로나 19 관련한 각종 중요한 수치들이 최근 들어서 거의 대부분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규감염, 코로나 19 테스트 양성판정 비율, 병원 입원환자, 중환자실 입원환자, 사망자 숫자 등이 모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LA 카운티 보건국은 이미 지난 19일(금)부터 대중교통 수단 이용 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즉 LA 카운티에서는 이제 공항과 선착장을 비롯해 기차역, 버스정류장 등에서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 한다.

바바라 퍼레어 LA 카운티 보건국 국장은 모든 가정과 일터, 비즈니스 영업장 등에서 코로나 19 관련한 각종 방역수칙을 다시 강화하는데 주저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현재 코로나 19 관련한 대부분의 방역수칙이 해제된 상태인데 가정이나 일터에서 바이러스 전파를 막기 위한 노력을 자발적으로 기울여달라고 바바라 퍼레어 보건국장은 말했다.

계속 이렇게 코로나 19 주요 수치들이 확산된다면 언젠가 방역수칙을 다시 의무화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는데 그런 상황이 오지 않도록 노력해달라는 당부의 의미다.

실제로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전국 모든 카운티를 대상으로 코로나 19 바이러스 전파 정도를 평가해서 발표하는 등급에서 LA 카운티는 지난주 ‘Low’에서 ‘Medium’으로 한단계 높아졌다.

CA에 있는 58개 카운티들 중에서 14개 카운티가 ‘Medium’ 등급인데 LA 카운티도 그 14개 ‘Medium’ 카운티에 들어간 것이다.

CDC는 ‘Medium’ 등급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에게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각자 예방조치를 취하도록 권고한다.

예방조치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는 장소를 피하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코로나 19 테스트 횟수를 더 늘리고, 실내 장소에서 사람들을 만나지 않는 등의 조치들을 의미한다.

CA 주 보건부는 지금과 같은추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올 여름도 지난 2020년이나 지난해(2021년)와 거의 비슷한 코로나 19 방역수칙에 의한 제한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모든 시민들의 자율적인 노력으로 정상적 여름을 맞을 수 있기를 바란다는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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