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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유대란 속 유명배우 "엄마들 모유 수유해야" 트윗 역풍

이채원 기자 입력 05.16.2022 09:31 AM 수정 05.16.2022 12:00 PM 조회 3,522
분유 부족 사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배우 베트 미들러가 여성들에게 모유 수유를 추천하는 트윗을 올렸다가 역풍을 맞았다.

어제(15일) 더힐 등 언론에 따르면 미들러는 지난 13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분유 대란 사태가 소수 독점의 비밀을 드러냈다는 NBC 방송 진행자의 트윗과 함께 "모유수유를 하십시오! 가격도 무료이고 필요에 따라 얼마든지 생산할 수 있다"라고 적었다. 

이에 온라인에서는 곧바로 비난 여론이 일었다. 

건강 등의 이유로 아이에게 모유를 먹일 수 없는 처지에 있는 엄마들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였다. 

도널드 트럼프 전 정부에서 백악관 선임보좌관을 지낸 스티븐 밀러는 "정말 모욕적이고 무지한 발언이다. 많은 엄마에게 모유 수유가 선택사항이 되지 않는 수많은 이유가 있다. 그동안 분유를 먹이지 않았다면 이를 단번에 바꿀 수는 없다. 우유/음식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 수백만명은 말할 것도 없고."라고 지적했다. 

작가 일리세 호그도 "베트, 이건 정말 나쁜 선택이에요"라고 썼다.

연방 하원의원 후보자인 제니 가르시아 샤론은 "유방암, 자궁암, 난소암에서 살아남는 어머니들에게 그렇게 말해보라. 치료 때문에 더는 모유 수유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미들러는 다시 글을 올려 "모유수유를 할 수 없다면 부끄러운 일이 아니지만, 할 수 있고 자신의 모유가 '과학적으로 연구된 제품'만큼 좋지 않다는 것을 확신한다면 다른 얘기"라고 해명했다. 

올해 77살인 미들러는 1979년 제니스 조플린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더 로즈'에서 주인공을 맡았으며 동명의 주제곡으로도 인기를 얻었다. 

그래미상과 골든글로브상도 여러 차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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