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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미크론 직격탄으로 추가 코로나 지원 방안 1~2월 봇물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1.14.2022 02:05 PM 수정 01.14.2022 03:30 PM 조회 9,752
연방정부, 각주정부, 연방의회 추가 코로나 지원방안 착수 수백억 달러 규모 2월 18일 이전 마련해야 하는 연방예산안에 포함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기록적인 감염사태가 악화되자 미국에서는 연방과 각주정부들이 추가 코로나 지원 패키지들을 잇따라 쏟아내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예년보다 크게 늘린 45억달러의 난방비를 지원한다고 발표했고 각주정부들은 연방 지원금 3500억달러를 학교와 경찰, 감세안 등에 투입하고 있으며 연방의회에선 2월 18일 이전에 합의 처리해야 하는 연방예산에 수백억달러 규모의 추가 코로나 지원 패키지를 포함시키기로 했다

미국이 오미크론에 직격탄을 맞아 기록적인 감염사태로 경제마저 다시 흔들리자 연방정부와 각주정부들, 연방의회가 추가 코로나 지원 패키지에 다시 돌입하고 있다

세차례에 걸친 수조달러 규모의 초대형 재난 지원 패키지는 아니지만 그때에 아직 쓰지 못한 재난지원금 을 풀기 시작했고 수백억달러 규모의 추가 지원 패키지를 2월 중순까지 확정하기 위한 초당적인 협의도 개시됐다

바이든 행정부는 올해 난방비로 예년의 30~40억달러 보다 늘어난 45억달러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전기료와 천연개스비가 1년간 11% 급등했기 때문에 이에 맞춰 난방비를 올려 지원키 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각주정부들은 1조 9000억달러 규모의 바이든 미국구조법에 따라 연방에서 지원받은 3500억달러를  각급 학교나 경찰과 소방서, 팬더믹에 타격입은 업체, 주민들에 대한 감세조치에 본격 투입하고 있다

그중에서 개학과 대면 수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각급 공립학교들에게 연방지원금에서 1550억달러가 긴급 지원되고 있다

학교에 지원되는 연방지원금은 각주별로 큰 격차를 보이고 있는데 중위 지원금은 학생 1인당 2800 달러 이지만 워싱턴 디씨가 6000달러인 반면 유타는 1300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바이든 미국구조법에서 남겨두었던 100억달러를 팬더믹에 타격입은 중소 업체들에게 추가 지원하게 될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워싱턴 연방의회에서는 2월 18일에 끝나는 임시예산안의 소진에 앞서 마련해야 하는 연방예산안에 수백억내지 수천억 달러 규모의 추가 코로나 지원 패키지를 포함시키기 위한 협의에 착수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다

2월 중순까지 확정할 추가 코로나 지원 패키지에는 바이든 행정부가 약속한 코로나 자가 진단기, 백신, 치료제 구입 예산을 배정하게 된다

연방 상원에선 팬더믹에 직격탄을 맞은 식당과 운동시설, 공연장 등 각계 업체들을 지원하는 680억달러 규모의 지원안이 논의되고 있고 연방하원에선 중소업체들이 지불하지 못한 종업원 임금과 경비 지원안 이 검토되고 있다

미국민 개인에게 현금을 지원하는 4차 현금지원안은 아직 거론되지 않고 있으나 2000달러씩 매달지원 을 촉구한 청원에 서명한 미국민들이 1월 첫째주에 300만명을 넘어서 워싱턴 정치권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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