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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인, “日 부유층, 日 버리기 시작.. 日 몰락 시작됐다”

주형석 기자 입력 01.13.2022 06:04 AM 조회 5,248
日 부유층, 몸은 日에 있으면서 재산 해외도피 가속화하고 있어
日, 경제 성장률-주가 상승률-교육 환경-엔화 구매력-재정 건전성 등 심각
부유층 등 정보에 민감한 사람들이 먼저 일본 버리기 시작했다는 것
코로나 19, ‘디지털 후진국’ 日 민낯 고스란히 드러낸 계기로 작용
Credit: CC BY 2.0
일본에서 한 일본 언론인이 최근 일본 내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며 부유층들이 일본을 버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日 유력 경제주간지 ‘슈칸(週刊) 다이아몬드’ 스즈키 다카히사 부편집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일본 사회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이러다가 일본이 망할 수도 있다는 이른바 ‘일본 몰락’을 우려했다.
스즈키 다카히사 ‘슈칸 다이아몬드’ 부편집장은 1월15일자 최신호에 ‘일본을 버리기 시작한 부유층.. 몰락 일본을 덮친 7중고’라는 매우 자극적 제목의 특집 기사를 게재하고 일본 상황을 진단했다.
스즈키 다카히사 부편집장은 일본의 국제적 위상이 경제 성장률, 주가 상승률, 교육환경, 엔화 구매력, 재정 건전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추락하고 있다는 것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부유층을 비롯해 정보에 민감한 사람들이 이러한 일본을 버리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특히, 일본 부유층 상당수가 몸은 일본에 있으면서도 재산의 해외 도피를 가속화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스즈키 다카히사 부편집장은 일본이 심각한 위기 상황이라면서 이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적저한 행동을 끌어내지 못하면 일본의 침몰에 동참하는 꼴이 될 수 있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스즈키 다카히사 부편집장은 최근 들어 나타나는 현상인 일본 국내에서 일본을 찬양하는 콘텐츠가 인기를 끄는 것과 관련해 일본인이 세계 속에서 자신감을 상실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즈키 다카히사 부편집장은 일본을 예찬하는 것이 붐이 될 정도라는 것을 역설적으로 그만큼 불안하다는 것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는데 그런 자화자찬을 하지 않을 수 없을 만큼 일본 현실이 암울하다는 것이다.

스즈키 다카히사 부편집장은 현재 일본 모습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 바로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였다며 공중보건 위기를 통해서 일본이 얼마나 문제가 많은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전했다.

정부 지원금을 둘러싼 혼란, 원격근무를 할 수 없는 직장 환경 등 이른바 ‘디지털 후진국’으로서의 일본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났다는 지적이다.

그러면서, 일본은 지금 ‘7중고’에 격침되고 있다고도 주장했는데 과도한 재정지출 확대, 국민들의 일본 주식시장 이탈, 후진적인 교육환경 등이다.
스즈키 다카히사 부편집장은 일본 경제 회복세가 더딘 것도 언급했다.

경제 회복 추세에 있어서도 다른 나라들에 크게 뒤처지고 있다는 것으로 일본이 국내총생산, GDP 대비 국가부채 규모가 세계 최악인데도 재정의 팽창을 지속하지 않으면 안 될 만큼 경제 회복세가 미약하다고 주장했다.
부유층을 비롯해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사회 지도층들 경우 해외 투자를 가속화하는 등 코로나19로 이동이 제한되는 상황에서도 자신과 가족이 살기 위해서 사실상 일본을 버리는 길로 나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런 식으로 가다가는 모두가 일본 침몰의 동반자가 될 수 있다고 스즈키 다카히사 부편집장은 강하게 경고하기도 했다.
일본이 교육 분야에서도 ‘후진국’이 됐다는 언급도 있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지난 2018년 세계 72개 국가·지역에서 15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PISA2018) 결과를 보면 일본은 인터넷, 컴퓨터 사용 등을 포함한 대부분 주요 항목에서 전체 평균치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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